자궁내막증이 있습니다.

[답변]자궁내막증이 있습니다.

네.
여자친구때문에 걱정과 고민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자궁내막증은 매달 정상적인 생리를 배출해야함에도 자궁내에 정체된 생리혈이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서 자궁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발생하고 악화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미혼여성들에게 발생률이 높아 불임의 30-40%정도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진행되면서 생리혈이 정체되고 고인 부위에 따라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배변배뇨통 등 주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산부인과적으로 볼 때 자궁내막증에 의해서 발생한 혹의 크기가 5-6cm 이상일 경우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술후에도 정상적인 생리혈의 배출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재발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내막증을 치료한다는 개념은 발생한 혹을 제거하거나 수축시키기위한 목적은 아닙니다. 다만 발병원인이 되는 자궁골반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자궁과 난소가 생리시 정상적인 생리혈을 배출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회복을 도와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와 임신의 기능을 수행해갈 수 있도록 돕게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증에 의해서 발생한혹의 크기가 5-6cm미만이고 진행이 빠르지 않을 경우, 내막증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상의 통증 및 관련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경우 등이라면 수술을 서두르기 보다는 한방치료를 통해서 자궁과 난소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기능을 살펴 자궁건강을 회복해가게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담자의 여자친구분의 경우 우선 양쪽 난소에 혹이 있고 그 크기가 수술의 경계사이즈에 있는 것으로 사려됩니다. 당장에 결혼을 해서 임신을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현재의 통증과 크기상황을 고려할 때 우선 수술후 말씀드린것처럼 후유증개선 및 재발방지을 위해서 자궁의 기능적인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한의학적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가능할 경우라면 함께 내원하셔서 좀 더 구체적인 상담과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