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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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cky 작성일12-03-05 17:27 조회996회본문
저는 현재 외국에 살고 있으며, 결혼한지 1년 2개월된 30살 여성입니다.
저는 처음 생리를 시작하고 작년 6월까지 한번도 생리를 거른 적 없고 항상 규칙적으로 잘 했었습니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면서 불규칙한 식사로 살도 조금 빠지고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좀 약해진 상태에, 작년 7월 생리를 안해서 우선 임신 테스트 몇번 했는데 임신은 아니었어요.
결국 7월은 생리 안하고 8월엔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고 9월부터 지금까지는 다시 생리가 없는 상태입니다. (7개월째) 병원에서 초음파도 몇 번 해 보고 한약도 지어 먹었는데 임신도 아니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병원에서는 얘기를 하고 있어요.
6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면 불임의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 너무 걱정됩니다.
저는 5년째 외국생활을 하고 있으며, 사는 환경이 바뀌면 생리가 불순이 될 수 있다고들 하는데 저는 4년이 넘게 아무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있다가 작년 중순부터 이런 증상이 나타났어요.
이곳에서는 한국처럼 생리유발 주사를 주는 것도 아니고 다른 치료를 해 주지 않아요.
너무 말라서 그런것 같다고 살을 찌우고 자연적으로 회복 되길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서 한국에 가서 치료를 받으려고 하는데 하루 빨리 한국에 들어가서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거겠죠?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1달후쯤 한국에 가려고 하는데 저희 신랑은 더 늦어지면 혹시라도 치료 시기를 놓쳐서 안 좋은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어요.
사실 저도 벌써 7개월째 이런 상태라 많이 걱정이 되고 있어요.
이런 케이스들은 어떤 원인들이 있는지, 또 1달이 지난 후에 치료를 해도 될것 같은지, 불임으로 가는 경우들이 많은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무월경
네.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여성들의 경우 대부분 나고 자라면서 한국의 토양과 기후, 문화에 신체리듬과 체질 등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어서 장기간의 외국생활과 이로 인해 바뀐환경, 기후, 음식, 스트레스 등은 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월경이 6개월 이상되면 조기폐경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즉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매달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리가 전제되어야 하므로 임신의 준비를 위해서는 우선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리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볼때 생리는 단순히 호르몬의 분비를 통해서 배출된다고 보기보다는 매달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즉 말씀하신 생활환경의 변화와 스트레스, 체중의 감소 등이 모두 생리불순과 무월경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현재 키에 비한 체중으로 볼때 상담히 마른체형으로 이 경우 자궁을 비롯해 전신을 순환하는 혈액의 량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서 생리혈을 형성할 만큼의 혈액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부족해 자궁이 메마르게되면서 생리자체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평소 손발이 차고 하복부가 냉해서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한 여성들의 경우라면 더욱 생리지연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한의학적 치료의 경우 한 두달 빠르고 늦고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다만 어느 만큼 노력과 치료의 과정을 통해서 생리가 정상적으로 배출될 만큼의 혈액생성과 자궁으로의 순환을 회복시키는가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한국에 내원하시기 전까지는 가능한 규칙적인 식사에 신경을 써 주시고 가능하다면 한식위주이 식단이 좋습니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찜질이나 반신욕을 해주시고 적당한 걷기운동으로 골반순환을 도와주세요. 이후 내원하시게 되면 현재의 자궁과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상채를 살펴 건강한 생리회복과 임신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한의학적인 치료의 경우도 보약개념으로 생각지 마시고 생리회복과 임신을 도와주기위한 단계적인 치료의 과정을 통해서 회복해가게 됩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3-6개월 정도의 기간을 소요하게됩니다.
한국에 내원하시기전까지라도 말씀드린대로 열심히 노력하시고 내원하시게 되면 뵙겠습니다.
치료를 통해서 바라시는 자궁건강회복과 건강한 임신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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