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관련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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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정린 작성일11-10-06 14:01 조회9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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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여름 자궁근종에 관해 문의 드렸던 예비 신부였는데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네요.
저한테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지난달 결혼을 했고, 생활이 안정이 되어서 대학병원에서 정밀 검사도 받았습니다.
결과는 자궁근종 크기가 3.6센티 인줄 알고 있었는데 5.3 센티 정도 라는 거였고,
또 아직 임신 경험이 없어 수술은 절대 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6개월 후에 다시 근종의 진행 상태를 보자는 진단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지금 상태에 관해서 몇가지 문의를 드리고 싶어요.

1. 의사 선생님 말씀이 근종은 수술 외에는 절대 줄어들지 않는다는데 맞는 말인가요?
아니면 식/생활 습관의 변화 또는 한방 치료로 조금은 수축시킬 수가 있는 건가요?

2. 근종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이 없으면 괜찮은 건가요?
현재 저는 통증이나 출혈 같은 건 전혀 없구요, 다만 근종이 있다라는 심리적인 불안감과 우울함만 조금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관리만 잘 한다면 앞으로도 별 문제가 없는 것인지 여쭤보고 싶어요.

3. 근종이 있는 상태에서 한약을 먹어도 될까요?
시어머님이 몸보신 겸 한약을 지어주셨는데, 그동안 미루고 먹지 않고 있었어요. 진맥을 받고 지은 한약이지만, 근종이 있을 때 혹시 먹지 말아야 하는 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생각해서 지어주신 건데 차마 버릴 수가 없더라구요.

이상이 제가 궁금한 점들입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근종관련궁금증

네. 안녕하세요.

질병을 보는 관점에 한방과 양방의 차이가 잇습니다.
양방에서는 질병의 결과물은 보지만 한방에서는 질병이 발생히게되는 원인과 몸상태를 보고 기능적인 치료를 하게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로써 자궁근종이 당장 수술할 단계가 아니고 앞으로 임신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이 과정을 막연하게 지켜보아 진행을 기다리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자궁근종의 발병원인과 진행환경을 찾아 개선하고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자체가 근종의 성장과 악화도 막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자궁근종의 한의학적인 치료는 근종자체를 소멸시키거나 축소시키는 약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며 근종이 발생해서 5cm까지 자랄 정도면 4-5년정도 평균 소요됩니다. 앞으로도 발생해서 자라온 자궁내환경과 순환문제를 개선해주지 못할 경우 진행되는 것은 당연한 결괴이며 젊은 여성들일 경우 진행이 더욱 빠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궁근종이 있는 상황에서 건강한 임신까지 이어지고 건강한 분만까지 정상적인 자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궁내순환을 돕고 어혈과 노페물을 풀어가며 자궁의 기능을 건강하게 회복하기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과정을 한방치료가 도와주게되는 것입니다.

물론 치료의 과정중 근종발생초기거나 근종이 굳어있지 않을 경우 어혈을 푸는 과정에서 수축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축을 목적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고 약을 처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종으로 인한 큰 불편감이 없다는 것은 근종의 위치가 위험하지 않은 곳에 발생할 경우이며 그렇다고 막연하게 방치하게 된다면 역시 진행되어 수술을 권유받게 됩니다.

현재 처방받으신 한약의 경우 일반적으로 한약하면 막연하게 보약을 생각하게 되는데 간혹 근종이 있는 상태를 모르거나 정확한 진맥과 진단없이 보약이 지어졌을 경우에 일부약재에 의해서 근종의 성장을 도모하게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여 처방하신 선생님과 이 부분은 상담하신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에 대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참고로 우리 인체에 발생하는 질병은 원인이 있는 만큼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결과에 대한 조처와 치중에 앞서 발병환경을 찾고 스스로가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 가기 위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운내시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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