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임신으로 둘째아이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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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보맘 작성일10-06-03 01:23 조회9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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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10년넘게 아이가 생기지 않아 불임전문병원을 찾아 시험관시술을 받았고 세번시도끝에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가 부담이 많은 힘든일이었기에 다시 시도할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예쁘게 자라는 아이를 보면서 둘째를 가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시험관으로 아이를 가졌다가 그후에 자연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말을 들어서 젖떼고 두번의 생리가 지나는동안 혹시나 하며 기다리게 되더군요. 그런데 제 나이도 있고 무작정 기다리는것보단 준비를 하자는 생각이들어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처음 병원을 찾았을때 정자운동성이 거의 0에 가깝다는 진단이 나오자 바로 시험관시술 들어가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인 제가 받아야할 불임검사는 다 해보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자연임신쪽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라 혹시나 제쪽의 문제여부도 간과할순없네요.
저는 생리주기도 거의 정확한편이고 배란임을 알수있는 증상도 나타나구요.
2년전쯤 나팔관조영술검사에서도 이상없음으로 나왔고,좀 예민한편이긴하나 표준체형입니다. 자궁쪽에 별다른 이상증상도 없습니다. 해보지 못한 검사중에서 혹시 자궁경부점액이 정자의 생존에 부적합하진 않은지...(만약 한방치료로 들어가게 되면 이 검사를 하고 치료를 하게 되는지....이점 꼭 답변부탁드려요)
이부분이 저의 문제점일수도 있다는 예측을 해보면서 만약 그점이 문제라면 한의학적으로 체질개선방법에 의해서 해결할수도 있는것인지.....아님 저의 신랑쪽의 치료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 기준을 어디에둬야할까요.... 신랑은 외향적인 성격이긴 하지만 스트레스를 잘 받고 그걸 풀기도 전에 또 쌓이는 그런 생활이 계속 이어져 항상 피곤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기는 소화가 잘안되서 풀종류를 조아하는 저랑은 반대로 육식,그것도 기름진 음식을 조아하는 편이구요. 담배는 안하구 술은 한달에 한번정도 하네요. 회사일로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요즘 배는 좀 나온 상태입니다. 신랑도 둘째를 원하고 있긴 하지만 첫째가질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터라 다시 이런 얘기하기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네요...
그전에 신랑쪽위주로 한방치료를 잠깐 받은적이 있었지만 비용면도 그렇고 마음적으로, 과연 가능할까하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이런경우 장기치료로 들어가게 되는거
아닌가요...자연임신이 가능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혹시 저같은 경우의 다른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공개글을 남깁니다. 상세한 답변 부탁드려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용기를 내셔서 긴글을 올려주셨네요.

우선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난자와 여자의 건강이 모두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궁난소의 기질적인 건강외에도 기능적인 건강(즉 생명체를 품어 열달간 잘 유지하고 분만해갈 수 있는지에 대한 포근하고 따뜻한 환경에의 준비)이 중요하며 남성이 경우도 정자의 활동성과 수, 그 외에 생활에서의 피로와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관계, 불규칙한 생활환경 등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살펴야합니다.

자연임신을 위해서는 정자의 수와 운동성이 어느 정도 정상적인 범주내에서 유지되어야합니다. 즉 설명하신 것처럼 정자의 활동성이 거의 0이라함은 정자스스로가 성관계후 자궁을 지나 나팔관까지 도달해서 난자를 만나 수정해야 하는데 이러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입니다. 이 경우 인공수정이나 혹 시험관을 통해서 인위적으로 정자를 채취해 난자와의 만남을 도와주기 위한 인공임신방법을 택해야하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연임신은 남녀의 정자와 난자가 모두 건강해야 하고 또한 자궁내환경이 안정되어 건강하게 생명체를 품어 열 달간 유지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오히려 현재 자연임신만을 고집하시는 상황이라면 여성보다는 남편분에게 집중해서 생식력을 높여 스스로가 정자의 생성과 활동성을 어느 정도 회복해 가야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문의하신 경관점액문제의 경우 물론 산부인과적인 검진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으나 확인후 결화에 따라 한방치료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즉 불임의 한방치료는 양방의 경우처럼 부분을 보고 조절하는 것이 아닌 생식기능과 더불어 전반적인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건강상태를 함께 살펴 조절하게 되니 병명이나 검진에 따라 치료처방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현재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란적으로 자연임신의 경우 자궁이 건강함을 전제 할 때 35세이후에는 50%정도 40세이후에는 20-30%정도 내외입니다.

또한 치료기간의 경우도 단기간의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스스로가 기능을 회복해 부족한 상황을 개선해 가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게 됨으로 치료외 생활에서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건강을 만들어가게 되고 건강한 임신을 위한 준비를 하게되는 것입니다.

현재로써는 무어라 자연임신에 대해서 긍긍적으로만 답변을 드리기에는 곤란함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다시 한번 산부인괴검진을 통해서 현재의 정자상태를 확인후 내원하셔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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