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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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지영 작성일10-02-04 22:49 조회8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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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차가 아랫배의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는 얘길 들었는데요..
친구는 배롱나무 차를 물처럼 끓여 마시고 생리통이 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민간요법 같은데

제가 자궁내막증입니다.
배롱나무 차를 물처럼 끓여서 먹어도 괜찮은가요??
그리고 지금 자궁내막증으로 한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배롱나무는 가지와 잎, 뿌리등을 약재로 활용하게 되는데 가지는 방광염이나 오줌소태에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뿌리의 경우 아이들의 기침이 오래되거나 심할 때, 여성들의 경우 자궁골반내의 치고 냉한 기운을 풀어냄으로 냉대하나 염증에 활용되며 지혈작용이 있어 간혹 자궁출혈이 있을 경우 및 불임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무엇에 좋다는 식의 민간요법을 복용량과 섭취량을 고려하지 않거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하지 않은채 무분별하게 복용하게 될 경우 다양한 부작용도 있으니 치료라고 생각지는 마시고 생강과 대추를 함께 넣어 묽게 하루 1-2잔 정도를 차처럼 꾸준히 복용하는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내막증의 경우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정체되어 나팔관을 따라 역류하면서 자궁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으로 봅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평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냉해 자궁골반순환이 원활치 못할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한 경우, 식생활이나 생활환경 등이 불규칙한 경우,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하거나 비위장 등의 소화기능이 약할 경우 인체의 어혈과 담음 등이 노폐물이 형성되어 원활한 생리혈의 배출을 막고 이로 인해서 발생하고 진행되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므로 자궁내막증의 치료 역시 자궁골반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어혈과 담음 등의 노폐물을 풀어감으로 생리혈의 정상적인 배출을 통해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연관되어 나타나는 생리통 및 관련통증을 개선해 가면서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하게됩니다.

현재 치료중이시니 생활에서도 가능한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하시고 차고냉한 음식이나 육류의 기름진 부위 인스턴트, 전자파 등을 피하시고 적당한 운동으로 골반순환을 도와주신다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자궁건강을 회복해 가는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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