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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원 작성일09-12-30 20:37 조회9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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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4일에 제일 병원에서 자궁내막증으로 양쪽에 혹이 생겨 복강경으로 혹만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2달이 지나도 생리가 없고 갱년기 증상같이 열이 확 오르고 땀나는 증상이 너무 자주 와서 밤에 잠을 잘 못자는 상태가 2달 가까이 계속 반복되고 허리도 너무 아파서 의사샘을 찾아가서 문의하였는데 그냥 기다려 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기다리기에는 너무 제 몸의 증상이 괴롭고 힘들어서 가까이에 있는 대학병원에 찾아가 의사샘에게 수술한 것과 증상을 말하였는데 바로 피검사와 갱년기 약이라는 것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피검사 결과는 난소의 기능이 애매모호한 수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저는 갱년기 약 먹고 몸의 증상이 없어지고 10일 뒤 배란이 안되는 가짜 생리를 했습니다.

28일치의 약을 다 먹고 일주일 뒤에 또다시 생리를 했는데 의사 샘이 말하시길

이것 또한 진짜 생리가 아니라 약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 3달 이상의 시간이 흐른지금 약을 다 먹고 나니 다시 갱년기 증상같은 증상들이 다시 찾아와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온몸이 쑤시고 허리가 넘 아프고 자주 열이 확 오르고 땀나고 울화가 치밀고 ....괜히 화도 잘 나고 모든것이 다 짜증스럽습니다.

나이가 많아 더이상 지체하면 안 될 것 같아 주저없이 아기를 갖기위해 수술했는데 남들처럼 정상적이지 못해서 속상합니다.



**제가 묻고 싶은 것은 첫째, 난소의 혹을 제거 한 후에 난소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 건가요?? 분명 의사샘이 말하기를 수술은 잘되었다고 했고 혹만 제거 했다고 했는데 난소의 기능이 없어져서 폐경되어 임신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둘째, 만약 난소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폐경의 시작이라면 전 어떻게 해야 아기를 가질 수 있는지요??

너무 답답하고 걱정되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좋은 일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우선 자궁내막증수술후 일반적인 경우는 3-6개월간 호르몬치료를 통해서 인위적으로 생리리 없애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갱년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몸상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자궁내막증의 경우 매달 생리를 하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 할 생리혈이 자궁내에 남아 나팔관을 따라 역류하면서 자궁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이므로 수술로 혹을 제거한 뒤라도 생리가 다시 배출되게되면 재발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술후 일정기간동안 인위적인 폐경상태를 만들기 위해 호르몬조절을 하게되며 이 과정에서 생리가 없어지고 갱년기증상이 나타나게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대부분 호르몬치료기간이 지나 자연히 난소기능이 회복되면 정상적인 생리를 배출하게됩니다.

만일 수술후 이러한 호르몬치료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생리가 없을 경우라면 한의학적인 개념으로 볼 때 수술후의 후유증 및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내의 순환 및 자궁난소의 기능적인 회복이 부진한 상황에서 생리회복이 더뎌지는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걱정하시는것처럼 수술후 폐경이 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술후의 회복정도에 따라서 정상적인 생리배출까지의 과정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결혼후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정상적이고 규칙적인 생리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가능하다면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수술후의 기능적인 회복 및 정상적인 생리배출을 위한 한방치료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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