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와 자궁선근종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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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영 작성일09-12-18 12:14 조회1,2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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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님.
자주 홈페이지를 통해서 여성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내용들을 보고 있는 여성입니다.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 여쭙고자 합니다.

저는 5일전에 제왕절개를 통해 3.5kg의 여아를 낳은 산모입니다. (둘째입니다.)
진통 9시간 만에 불가피하게 제왕절개를 선택하게 되었지요. (첫째를 2.2kg에 2년전에 낳았고, 태아가 나중에 보니 탯줄을 감고 있었던 상황이어서인지 완전히 밑으로 잘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중 자궁 선근종 4cm 크기 하나와 작은 선근종 몇개가 발견 되어, 제거 수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첫째와 같이 자연분만을 사실 간절히 원했었기에 현재 상실감이 큰게 사실입니다. 첫째 때보다 더욱 붓기가 잘 안빠지는 것 같아 그런 기분이 좀 더 많이 듭니다. 그래서, 더욱 더 산후조리를 잘 해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궁금한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듣기로 제왕절개 후 한방치료가 더욱 도움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주치 의사에게 물어보니, 자궁 선근종 수술을 같이 했기 때문에 최소한 2~3달간은 한약을 먹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한약을 먹으면 자궁선근종 수술자리가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하혈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그러면 그 기간 자체가 산후조리를 해야만 하는 기간인데, 한방을 통한 도움을 받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한방이든, 양방이든 잘은 모르지만, 일단은 적정한 산후조리와, 자궁선근종의 재발 방지, 그리고 향후에라도 건강한 임신등을 하고 싶습니다.

이 병원에서 말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건강한 조리와 재발방지, 향후 임신등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해야하는지 몹시 궁금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우선 건강한 분만을 축하드립니다.

질병을 보는 관점에 양한방에 차이가 있습니다.
양방에서는 병자체를 확인하고 개선하려는 기질적인 노력을 하게 되며 한의학에서는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발병처와 연관된 오장육부의 기능을 함께 개선해 스스로가 질병을 치유가고 재발과 악화를 막기위한 기능적인 치료를 하게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산후에 특히 분만과 자궁선근종수술을 함께하신 경우라면 일반자연분만보다 자궁의 회복과 수축이 더뎌지는 상황이므로 그 만큼 조리와 회복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특히 자궁선근종의 경우 수술로 완전한 제거가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추후 자궁회복 및 정상적인 생리배출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재발의 가능성도 있고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와 임신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해 가는데 있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산후약해진 기와 혈을 보강함과 동시에 자궁수축과 어혈배출을 도와 산후조리의 과정 및 수술후 자궁회복을 돕게 되는 한방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제왕절개의 경우 수술후 퇴원해서부터 약복용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가능하시다면 내원하시어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건강한 산후회복과 자궁선근종재발방지를 위한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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