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과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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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현주 작성일09-10-10 13:05 조회1,2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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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 월에 임신을 하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자궁근종이 6Cm크기로 있다고 했습니다.별 주의사항도 말씀이 없었고 그냥 통증이 좀 있을거란 말에 별 걱정없이 일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12주째에 하혈을해서 병원에 가보니 10주정도에 계류유산이 되었다고 합니다.그렇게 8월에 수술을 하고 1주뒤에 보자고 해서 다시 검사를 했더니 7Cm로 커져있었습니다.그러면서 병원에서는 한약을 먹지말라고 하고 비타민제를 먹으라고 하더군요..그러고 6개월 뒤에 보자고..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수술후에 자궁을 회복시키는 한약과 근종을 좀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한약을 2재째 먹고 있습니다.지금 다시 아기를 갖기위해 병원에 가보았더니 4Cm로 줄어들었다고 하는데(한약의 도움인지 근종이 호르몬 영향을 받아서인지는 모르지만) 한번 유산이 되었기때문에 수술을 하고 임신을 하는 것을 권유하더군요..

전 근종때문에 유산이 되었다고는 생각하기 싫은데..자궁근종의 위치가 자궁 내 질쪽에 가까운듯 말씀을 하시는데 그럼 다시 유산이 될 가능성이 있는건가여?

자궁근종으로 인해서 불임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만약 지금 다시 임신을 하면 임신중 어떤 한약을 먹어야근종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수술을 하지 않고 한방치료로 원할한 임신과 출산을 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임신초기 3개월간 자궁으로 태아를 비롯해 태반을 형성하고 유지하기위해 집중적으로 임신관련호르몬이 분비되므로 평소 크기보다 2-3cm정도 자라게 됩니다.

이 시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면 태아가 자라면서 자궁의 부피가 증가되어 유지되고 분만하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임신전 자궁근종의 위치가 태아가 착상하게 되는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거나 위치할 경우 자궁근종의 크기가 작더라도 자궁근종으로 인해서 임신유지가 어려워 유산이나 불임의 원인으로 발전하기도합니다.

자궁근종이 있다해서 모두 불임이 되거나 임신유지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자궁근종의 발생위치에 따라서 자궁밖으로 자란 장막하근종의 경우 7-8cm 정도의 혹이 있어도 임신전 자궁내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시킨다면 충분히 건강한 임신과 분만이 이루어지게 되며 분만이후에도 산후조리에 신경을 써 자궁이 임신전의 상태로 회복하고 수축하게되면 근종의 크기도 임신전의 상태로 줄어들게 됩니다.

아마도 치료후 자궁근종의 크기가 수축한 것은 한방치료자체가 직접적으로 혹을 줄였다기보다는 유산후 자궁근종이 커진 상태에서 치료의 과정을 통해 자궁내환경이 개선되고 자궁수축이 회복되면서 임신전의 크기로 수축한 상황인것으로 사료됩니다.

임신초기에 자궁근종을 진단받는 경우의 대부분이 임신전 생리상에 특별한 불편함이나 통증 등을 유발하지 못해 자각하지 못한경우가 많으니 위치상으로는 임신에 직접적인 원인이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자의 경우도 현재의 크기만으로는 불임을 걱정하거나 수술을 서두르실 상황은 아닌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유산후 충분히 조리와 회복의 과정을 거치고 아울러 자궁근종의 발병환경과 원인을 개선해 건강한 임신을 성립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한의학적인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최대한 임신전까지 건강한 생리를 회복한다면 다음임신을 준비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일단 임신이되면 근종에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기는 힘이들며 초기에 태아가 자궁내에서 무사히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됩니다.

지금 하고계신것처럼 열심히 치료에 임하시고 3개월 정도 치료와 조리과정을 마친 뒤 임신을 준비하도록 하세요.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안정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건강회복을 위해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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