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출혈

네.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자궁내막증식증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생리는 난소에서의 규칙적이고 건강한 호르몬의 조절을 통해서 자궁내막을 부풀리고 일정한 두께가 되면 탈락시켜 배출되게됩니다. 즉 한 달주기로 생리를 하는 여성들의 경우 자궁내막의 증식과 탈락이 한 달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2-3개월에 한 번씩 생리를 하는 여성들의 경우 2-3개월에 한 번씩 이러한 과정이 이루어지면서 생리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는 여성들만이 건강한 생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2개월에 한 번이거나 3개월에 한 번 혹은 6개월에 한 번씩이라도 규칙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병적인 생리로 보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일정한 규칙 없이 말 그대로 불규칙하게 생리를 하거나 진행되면서 오랜기간 생리를 하지 않다가 한 순간 많은 양의 생리를 쏟고 길게 배출되는 등 생리주기와 양, 기간 등이 일정하지 않은 상황을 병적인 생리라고 합니다.

대부분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에 이러한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난소에서의 호르몬조절과정의 문제로 인해 생리가 불순하고 진행되면서 무월경과 배란장애 등으로 발전되면서 임신에도 영항을 미치게 됩니다.

해서 상담주신 분의 경우 장기간 생리불순이 있었다는 것은 그 만큼 초경이후 난소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 가야 함에도 그렇지 못해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조절과정에 문제가 생겨 자궁내막을 규칙적으로 증식하고 탈락시켜가는 과정에도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자궁내에서 증식된 자궁내막이 정상적으로 탈락하지 못하고 이 상황에서 다시 내막이 증식하고 이후에 다시 정상적으로 탈락하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하게 되면서 비정상적으로 자궁내막이 과도하게 증식하게 되면 어느 순간 소량출혈이 지속되거나 과도한 출혈이 덩어리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생리가 나오기 직전의 최대 자궁내막은 개인차가 있으며 14-15mm정도 증식하게 됩니다. 이 두께가 되면 생리를 하게되고 일주일정도 정상적인 생리를 하고난 뒤에는 자궁내막두께가 얇아져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양의 생리혈을 쏟아 내고 난 뒤에도 자궁내막의 두께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식한 상황이 된다면 이는 병적인 상황이므로 이 경우 인위적으로 증식한 자궁내막을 소파수술하듯이 긁어내고 조직검진을 통해서 자궁내막의 병변을 확인하게 됩니다.

현재 상담주신 분의 경우 병원에서의 호르몬처방이후 약복용을 하는 과정에서도 오히려 자궁내막이 더욱 두꺼워진 상황이니 우선은 예정된 날짜에 병원진료를 통해서 이전과의 자궁내막두께를 비교해 보시고 필요할 경우 조직검진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조직검진결과에 따라서 단순성일 경우 경과만을 지켜보게 되고 복합성일 경우 일정기간 호르몬치료를 권하게 되며 만일 암세포가 확인될 경우 수술을 권유받고 진행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식증은 조직검진 후 경과만을 지켜보거나 호르몬치료후라도 다시 생리를 하게 되면서 재발하게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이후라도 중요한 것은 자궁내막증식증과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발생해서 진행되게 된 오랜시간의 환경괴 원인 즉 자궁과 난소가 건강한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하지 못하게된 원인을 찾아 반드시 스스로의 생리조절능력을 개선하고 회복해 가야 하는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현재 젊은 나이 이시므로 우선 병원진료 잘 받으시고 이후 결과를 가지고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자궁난소건강상황 및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의 건강을 살펴 조리 및 재발방지와 건강한 생리회복을 위한 치료와 노력의 시간을 갖기를 바라며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원하셔서 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