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수술로 문의드립니다

네.

갑작스러운 자궁근종진단과 수술권유로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겠습니다.

우선 상담주신 분의 경우 다발성자궁근종으로 그 중 하나가 가운데 위치한다는 것은 생리가 이루어지고 임신시 태아가 착상하게되는 부위인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거나 위치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자궁근종은 크기와 갯수보다는 발생위치와 자라는 방향, 그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상의 통증이나 출혈 및 연관증상의 정도에 따라 위험도를 결정하며 가임기여성들의 경우 임신의 가능여부, 출산을 마친 여성들의 경우 수술이나 자궁적출의 시기를 결정하게되는 기준으로 봅니다.

자궁근종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자궁밖으로 자란 장막하근종의 경우 사이즈가 7-8cm이상이더라도 생리상의 불편함이나 관련증상이 크지 않거나 인지 하지 못해 상당히 진행된 이후 우연한 검진으로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막하근종의 경우는 10cm미만일 경우 유지하고도 자궁근종의 발병환경과 원인 등 기능적인 문제가 개선될 경우 임신과 분만이 가능합니다.

또 하나 자궁의 근층내에 발생하는 근막하(벽내성)근종의 경우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진행되면서 자궁이 수축할때마다 생리통을 유발하거나 생리량과다, 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혹 진행되면서 자궁자체가 커지고 벽이 두꺼워지는 자궁선근증을 동반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리가 이루어지는 자궁내막에 발생하는 점막하(내막하)근종으로 이는 태아가 착상하는 공간에 위치해 있음으로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고 생리시 통증과 과도한 출혈 등으로 빈혈의 원인이 됩니다.

해서 벽내성근종과 점막하근종의 경우 혹의 크기와 진행정도에 따라서 생리통이나 생리시 출혈을 유발하게 되고 임신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물론 자궁근종은 근육덩어리 혹으로 수술을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근종만을 보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알고 계신 것처럼 자궁건강에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자궁근종의 위치가 좋지 않다함은 그 만큼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도 자궁내막이나 자궁의 건강한 조직에 손상이 있을 수 있어 수술과정 중 과도한 출혈이나 이후 이차적인 유착 등으로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셔야 합니다.

또한 자궁근종수술이후로도 발병환경과 원인 등의 기능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못할 경우 동일한 이유로 재발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가임기여성으로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경우라면 최대한 자궁근종의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자궁건강을 회복해 감으로 현재의 근종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관련생리증상들을 개선하며 유지하고도 건강하게 생리, 임신 등의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치료하고 노력해가는 시간이 수술보다는 중요하며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방치료가 이러한 과정을 돕게 될 것입니다.

자궁근종은 생리를 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자궁이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하지 못할 경우 생리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과 어혈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폐경이 되기 전까지 매달 생리를 하는 동안 얼마든지 자궁근종은 발병하고 진행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해서 치료 외에도 일상생활에서도 가능한 자궁이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가시는 것이 치료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가능한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는 따뜻하게 유지하시고 차고 냉한 환경과 음식 등은 주의하며 적당한 유산소운동으로 골반내 혈액순환을 도와 주시고 스트레스로 인한 혈액순환장애상황 등을 개선해 가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의 건강은 전신의 건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자궁건강을 지켜가기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권해드리며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