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제거수술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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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경자 작성일07-01-11 12:48 조회6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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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생 주부입니다.

1월 15일 차병원에서 자궁근종 제거수술 받습니다.
수술 후 근종이 다시 생기기 않고, 임신이 잘 될수 있도록 한의학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여성미한의원에 전화를 걸어 언제부터 한약복용이 가능한지 여쭤봤구요.
수술후 거동이 가능하면 한약복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결혼한지는 2년9개월 됐구요.
2003년 12월에 자궁에 폴립이 생겨 자궁경수술을 받아 폴립을 제거했습니다.
폴립제거수술 받으면서 근종이 있다는 것을 알았구요.
정기검진을 통해 근종이 커지는지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2006년 4월에 생리가 끝났는데도 출혈이 보여(갈색분비물) 차병원에 가서 초음파검사를 받았구요. 출혈은 생리후 계속되다가 배란시점이 되면 멈추었습니다.
차병원 의사선생님께서는 다시 폴립이 재발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근종도 3cm가 조금 넘으니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둘러 아이를 갖는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임신은 2005년 11월부터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2006년 4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생리후 갈색분비물이 계속 나오고 배란시점이 되면 멈추었습니다.
2006년 12월초에 검진받으러가서 확인했더니 근종이 5cm가 넘는다고 했습니다.
성장속도도 빠르고 근종이 아이가 착상을 방해하는 위치여서 수술을 하는것이 낫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출산을 위해 개복수술을 합니다. 복강경수술은 나중에 임신을 하면 자궁이 찢어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임신을 위해 안전한 개복수술을 하게됐습니다.

요즘 부쩍 생리량이 늘고 생리혈에 덩어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평소에 허리통증과 피로감을 많이 느꼈구요. 생리중에는 더 심했습니다.
이번달 생리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생리시 덩어리도 평소보다 2배는 나왔구요.
무사히 아이를 낳을수 있을지 이래저래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전화로 상담해주신 분은 수술을 보류하고 한방치료를 먼저 해보라고 하셨는데요.
원장님 답변을 직접 듣고싶어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수술일자가 얼마 안 남았으니 빠른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우선 생리증상으로 보아 혹의 위치가 내막과 인접해있는 것으로 사료되며 이로인해서 출혈과 통증, 덩어리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위치 일 경우 임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수술로 제거하는 과정도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경과로 보아 근종이 최근 6개월사이에 진행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생리상의 문제로 함께 악화되고 잇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어느 정도 기능의 변화를 통해서 근종발생과 악화요소를 서서히 제거하고 개선해가는 치료이므로 진행과 악화가 빠른 경우라면 적절한 치료시점이라 보가 어려우며 또한 적절한 효과를 나타내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선 수술의 시기가 너무 촉박하고 증상의 정도가 심하므로 우선 예정대로 수술을 하신 뒤 수술의 후유증과 기능적인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건강한 임신과 생리회복을 위한 치료 장기적으로는 재발을 막기위한 치료가 현명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하며 수술후 퇴원한 뒤로 바로 상태를 보아 치료가 이어질 수 있으니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적어주신 내용은 개인신상을 보호하고 개제하오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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