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이 의심된다고 하는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32살된 주부입니다.
2004년 11월경 피임을 위해 미레나 시술차 산부인과에 갔다가 오른쪽 난소기형종으로 진단받고..올 1월10일에 대학병원에서 복강경으로 혹을 제거했습니다. 난소의 기능이60%정도 남아 보존하게 됐구요. 병원에서 미레나 시술을 해도 된다고 해서 1월 30일에 미레나를 시술받았구요. 그런데 다음 생리때부터 출혈이 심해 병원에 갔으나 미레나의 호르몬작용으로 인한 것이므로 몇개월간 지속될 수 있으나 별 지장은 없으니 과다한 출혈이 아니니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후로도 전보다는 훨씬 생리양이 줄긴했지만 2주정도 생리가 지속되고, 살도 찌며 생리전후로 1주일정도 약 20일가량을 복부팽만감과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8월경 다시 산부인과를 찾았는데...염증이 있으니 치료를 받으면 된다고 하면서 별 문제 없으니 놔두라고 하더군요. 임신에 대한 불안때문에 쉽사리 빼겠다고 말을 못했구요.
그럼에도 계속되는 여러 부작용들에 지난 10월 30일에 병원을 찾아 미레나를 제거했구요. 그런데...바로 이틀뒤 갑작스럽게 엄청난 양의 출혈이 시작되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는 미레나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하며, 자궁출혈이 있으니 우선 주사제와 약을 먹고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궁이 커져 있고..오른쪽 난소에 물혹이 있는데. 물혹은 8월에 진료시에도 발견됐으나 별 것 아니니 걱정말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며칠동안 병원을 다녔는데, 병원에서는 이번주 수요일까지 출혈이 멈추질 않으면 소파수술을 하자고 하네요. 그리고..자궁이 커져 있는 것으로 자궁근종이 의심된다고 했구요. 지난 8월에 병원을 찾았을때만 해도 자궁크기는 정상이였는데 말이죠. 미레나 시술후 생리전에는 복부팽만감으로 소변도 자주봐야 하는 일들이 반복되었던 상황이였는데, 8월경에는 생리가 끝나고 병원을 찾았고, 10월에는 생리전에 병원을 갔던 차라 근종이 갑작스럽게 생길 수도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100% 신뢰할 수가 없구요. 그럴 일은 없다고 하지만, 미레나로 인한 부작용이 아닐지 의심되구요.
다행히 출혈을 거의 멎은 듯 하지만, 저의 자궁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소파수술을 하는 게 좋다고 하던데, 혹시 한방치료를 받으면 어혈이 풀리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직은 확진을 받진 못했지만, 만약 자궁근종이라면,그리고 난소물혹의 경우도 한방으로 좋아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산부인과에서는 미레나 부작용이 아니라고 하지만, 미레나를 시술받고 나서 생긴 부작용을 몸소 체험했고, 제거하자마자 출혈이 있었기에 의심을 떨칠 수가 없네요. 근종일 수 있다는 말도 믿을 수가 없구요.
지금은 출혈도 멈추면서 팽만감도 줄어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아도 되구요.
너무 장황한 글이었네요.
수술받은지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이지 앞이 깜깜합니다. 명쾌한 답변을 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