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먹고근종이커졌습니다

여성미한의원에서 한약을 먹은건 아니구요...
어느 책자에 소개됐던 분을 찾아가서 두달간 약을 복용했는데...
그 약을 복용하는 두달간 근종이 전보다 2cm나 더 커졌습니다.
자궁도 전체적으로 우둘두둘한게 많이 생겼다고 하구요.
작년말에 처음 자궁근종 진단을 받고 올초부터 3개월가량 A한의원에서 한약을 복용한후 4월쯤에 초음파검사를 했었는데 처음 발견당시와 변함없이 그대로더라구요
갯수도 그대로고(근종갯수 6개) 크기도 그대로였구요(제일큰게 4.7cm였습니다)
그 A한의원에서는 6개월에서 1년가량 약을 복용하면 근종이 줄어들수 있다고 했는데 좀더 빠른 방법을 찾아보려던중 어느 책자에서 B한의원에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두달만 복용하면 어느 근종이던지 다 치료된다구요.
거기서 두달간 약을 복용했는데...
복용하는동안 생리양도 훨씬 더 많아지고 더 피로하고 어지러움도 더 심해졌습니다. 생리기간동안 앉아있는것도 힘들정도라서 직장도 그만둔 상태입니다.
생리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요
양이 너무 많아서 일반 생리대는 못쓰구요 애기 기저귀 젤 큰걸 사용하는데
그게 한두시간이면 흠뻑 다 젖습니다...
밤에도 워낙 양이 많이 쏟아지기때문에 수시로 기저귀를 교체해야해서 생리기간에는 잠을 못잘정도까지 많아졌습니다. 심각하죠..
암튼 4월말부터 7월초까지 B한의원에서 약을 다 먹고나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젤 큰게 2cm나 더 크고 자궁도 전보다 더 우둘두둘해졌다구요...
당장 수술해야겠다고 하더군요...
미치겠습니다. 이런경우도 있나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20대 후반에 미혼이라 수술을 하자니 너무 무섭구요...
그리구요...혹시...
이렇게 된경우에는요... 약값을 돌려받을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