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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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heA 작성일15-11-12 23:32 조회1,735회본문
수술을 하고 싶으면 하고, 더 기다려 보고 싶으면 피임약을 먹고 3달 후에 다시 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알아본 결과 한방치료를 받아야 되겠다고 결정을 했는데요, 한국 가는 날짜를 11/22로 잡아놓은 상캐입니다. 그런데 이제 곧 생리가 시작하는데 피임약을 복용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한 열흘 전에 혹이 커졌다는 결과를 받은 뒤로 몸 상태가 특히 안좋아진거 같고 배에 통증도 계속 있구요..
특히 왼쪽 배와 오른쪽 배가 느낌이 다르고 왼쪽이 더 나온것도 느껴집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가서 치료를 받고싶지만 그럴 수도 없고 열흘을 보내는게 정말 고통입니다.
선생님 만나뵙기 전까지 제가 할 수 있는것이 무엇이고, 피임약 복용을 하는게 좋은지..그리고 제 증상이나 혹 크기가 기다려도 되ㄹ 정도인지 알고싶습니다.
가슴도 답답하고 골반과 허리통증이 있고,
생리 며칠전부터 끝나고 며칠까지 왼쪽 허리와 배가 생리통 처럼 아팠는데.. 요즘은 평소에(생리끝나고도) 콕콕 쑤시는 통증과 땡기는 느낌도 있고 배에 가스도 잘 차구요..
한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는것도 걱정이 되고.. 모든게 걱정이 되네요.
급한 마음에 두서없이 썼는데 답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우선은 현재 자궁내막증의 진행상황과 통증 및 관련증상의 정도를 감안 할 때 진행되고 있는 과정으로 사료되니 피임약은 복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를 시작하게 되실 경우에도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병행하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궁내막증의 경우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자궁내에 정체된 생리혈이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인 만큼 평균 1년에 1cm 진행되는 자궁근종과 달리 1개월사이에도 1-2cm이상씩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며 더불어 생리통 및 관련통증이 동반되고 심해질 경우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자세한 정황은 내원하셔서 이루어지는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한국에 오시기 전까지 가능하면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를 따뜻하게 보온해 주시는 것이 좋으니 찜질이나 반신욕, 족욕 등을 권해드립니다. 밀가루나 찬 물, 찬 쥬스, 찬 과일 등은 주의하시기 바라며 따뜻한 차를 하루 1-2잔 정도 섭취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유산소운동으로 골반순환을 도와주시는 것이 좋으니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 스트레칭이나 악간 빠른 속도로 걷는 등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심해지는 통증과 불편함으로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지나친 걱정과 스트레스는 자궁내혈액순환에도 좋지 않으니 가능한 편안한 마음 유지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내원하셔서 뵙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