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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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울 작성일05-04-27 09:55 조회3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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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을 겪고 있는 25세 직장인입니다.
소심하고 의심많고 매사에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성격이라 뭔가 하나라도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는 날이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내내 걱정하다 밤을 하얗게 지세웁니다.
이렇게 잠을 못자고 출근하는 날이면 정신은 비몽사몽 우울증에 실수가 남발되고
그럼 그날은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꼭 잠을 자야만 해. 내일도 오늘처럼 실수하면 어떡해...
그럼 그날은 이런 생각에 시달리다 또 잠을 못자고..
이런 일이 몇일씩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나 너무나 괴롭습니다.
얼마전 故이은주씨의 자살소식이 들려왔을 때 그녀가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말을 듣고 저는 너무나 공감이 되더군요.
한창 제가 불면증에 시달릴때는 정말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다. 또는 이런 불안한 상태의 나를 누가 살짝 건드리면 정말 죽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저는 과대망상증과 극도의 예민함까지 갖춘 정말 괴로운 사람입니다.
제 속마음과 정신상태가 현재 이렇지만은 주변 사람들은 저의 이런 사정을 아무도 모릅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동은 지극히 정상적이니까요...
이런 저의 심리상태를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약국에서 한방으로 된 청심액이나 평온액, 안신액등을 사먹어 본 적이 있는데
아무리 한방이라도 이런 약물말고 제대로된 한방으로 제 병을 치료하고 싶은데
치료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주세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우울증이나 불면증 최근 자살률이 증가하고있는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지금과같은 상황을 인체의 수승화강에 문제라고 봅니다.
즉 건강한 상태에서는 배꼽을 중심으로 하체로는 따뜻하고 상부로는 시원한 기운이 위치해 소화기를 중심으로 서로 상하간의 균형을 맞추어 인체의 건강과 신진대사가 유지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처럼 스트레스가 많고 특히 성격적으로 완벽을 추구하며 스스로의 틀에 억매여 생활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로 인해 인체에 발생한 병적인 열이 위로 상승해 심장과 폐에 쌓이고 이로 인해서 두통, 불면, 눈의 피로 , 뒷목의 경직, 불안, 우울, 가슴답답함의 증상으로 발전되는 것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일명 화병의 상태와 대동소이한 증상을 나타내게되는 것입니다.
몸상태와 생활환경 등을 개선하지 않고 단순히 수면제에 의존해 생활하는것은 좋지않으며 또한 잠을 자야한다는 강박관념도 버리세요.

한의학적인 치료는 이러한 병적인 인체상황을 바로잡기위해 심폐의 열을 풀고 아울러 여성이라면 자궁과 소화기능을 함께 살펴 상하의 원활한 교류와 순환을 도와주게되는 치료를 하게됩니다.
아울러 3-6개월이상 꾸준한 노력으로 인체의 리듬을 개선하고 스스로도 점진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기위하 노력을 해야합니다.

즉 잠들기전 하루 15분 정도의 반신욕을 해보세요. 반신욕은 신장과 폐의 열을 내리고 하체로 내려가있는 냉한 기운을 몰아내주어 여성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생활법입니다. 또한 잠을 자야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잠이오지 않으면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안정시키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요가나 적당한 유산소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세요.

 상담자와 같은 이유로 고민하는 현대인들이 많습니다. 나만의 고민이라 생각지 마시고 하루하루를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면 그 자체가 치료의 반 이상을 차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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