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식습관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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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00 작성일15-08-21 19:36 조회9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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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자궁내막증으로 고생하다 자궁,난소 모두 적출하고 3주 되었습니다. 병소가 퍼져있어 내막증이 난소,방광, 요도, 복벽 등에 있어 모두 제거하고 지금은 혹시모를 남아있는 병소 제거 차원에서 비잔정 몇개월 먹자하시구요..면역수치에 이상이 있어 자가주사(미슬토)하는 치료중입니다. 자궁,난소 모두 적출했으나 다른곳에 내막증이 안생기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들었어요..

여태 묽은변 보다 오늘부터 조금 괜찮게 봤구요..아직 배가 쏟아지는것 같이 힘들기도 하고..밥을 반공기씩 먹고 있습니다.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는지, 먹어서 좋지 않은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메가3는 내막증에 좋다는 의견과 반대의견이 많더라구요..
소식을 하지만 고기를 좋아하는데 채식이 도움이 되는지요..
두유, 과일,홍삼 이런종류는 잘~~먹는게 좋은건지요.

수술을 여러번하다 다 적출을 했는데 앞으로 몸관리를 어찌해야할지 막막합니다..저는 30대 중반입니다..
몸이 마른편이고 158cm 44kg 소화기능이 약한편이며, 더위도 잘타고 추위에도 약한 체질이어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수술후 식습관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그간에 몸과 마음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반복되는 수술과 별도로 관리와 회복의 시간들을 충분히 가지셨는지요?,
모든 병은 발병원인이 있으니 결과를 조처한 이후로 반드시 발병환경과 원인에 대한 회복과 관리,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같은 상황의 재발과 악화를 막아갈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내막증을 치료하는 원리도 발생한 혹이나 유착된 부분을 제거하고 수축하기위한 외과적인 의미가 아닌 자궁내막증이 발생하서 진행되게 된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을 개선해 더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수술이 불가한 경우라면 수술이후 재발방지와 자궁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회복하고 조절해갈 수 있도록 돕게 되는 것입니다.

내막증은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진행되는 것은 맞지만 중요한 것은 그렇다하여 근본적으로 생리자체를 나오지 않게하거나 억제에만 촛점을 두다 보면 오히려 전반적인 몸의 면역력이나 자연치유력은 그 만큼 저하되게 되어 이후 재발확률은 높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자궁과 난소 모두 들어낸 상황이시라면 여성호르몬자체가 형성되지 못하니 구지 여성호르몬을억제하는 약(비잔정)을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는 사료됩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수술이후회복일것입니다.
우선 제일 중요한 문제는 자궁이 위치했던 하복부골반내로 원활한 혈액순환이 회복되어야하며 이 과정을 통해서 전신의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면역력을 높이고 자연치유력을 회복해가는 것입니다.
가능한 차고 냉한 환경이나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즉 밀가루와 찬음료, 찬과일 등은 주의하세요. 실온보관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의 경우 기름진부위를 제거한다면 종류에 관계없이 섭취하시는 것이 기력회복에 좋습니다. 오메가-3는 내막중이 있을 경우 오히려 진행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다만 대신해서 등푸른 생선은 일주일에 2-3번정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음식은 골고루 제철에 나오는 것으로 잘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홍삼도 적어주신 몸 상태와 체질  등으로 미루어 정해진 용량을 꾸준히 복용해 주시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가까운 한의원이나 내원이 가능할 경우 내원하셔서 현재의 자궁건강상황 및 전반적인 오장육부건강을 살펴 좀 더 구체적인 상담과 답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여성에게 있어 자궁의 건강은 전신의 건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회복과 조리에 만전을 기하시고 조금한 마음보다는 편안하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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