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나서 몸이 차가운데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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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답답이 작성일04-12-01 08:38 조회485회본문
원래 열이 조금 많은 체질이라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한 겨울에 거의 이불없이도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하고 지냈었는데 요즘은 날씨가 조금만 추워져도 이불을 덥지 않으면 이불이 덮히지 않은 부분이 시립니다. 그래서 다시 이불을 덥고 나면 괜찮아 지고요.
도대체 몸이 왜 이러는 걸까요? 고칠 수는 없나요?
사실 아이 둘을 낳고 산후풍을 많이 얻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첫째아이는 여름에 출산을 해서 찬바람때문인지 아니면 산후 아이를 시어머니께 맡겨야 한다는(직장관계로 어쩔 수없이 아이와 떨어져야 할 수밖에 없었음) 생각이 스트레스가 되어 거의 음식을 먹지 않고 지내서 그런건지 정확한 원인은 모르나 하여튼 첫아이때, 시린 증상이 아주 많았고 관절도 많이 아팠었습니다. 둘째 아이는 산후조리하기 좋은 이른 봄에 아이를 낳아 조리하기는 괜찮았으나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인지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않아 백일때까지 거의 안고 들고 흔들고......
낮에는 산모도우미의 도움을 받았지만 (물론 모유 수유를 하느라 거의 아기는 제가 들고 있는 편) 밤엔 정말 혼자 아이를 돌보아야만 했습니다. 백일까지 대부분의 밤을 아침, 빠르면 새벽쯤 잠드는 아이때문에 거의 새우다시피 하였답니다.
그래서 역시 시린 증상은 좀 덜하나 관절 아픈 것은 첫째아이때보다 더욱 더 심해졌답니다. 물론 지금은 괜찮고요.
사실 지금 다시 또 임신 중이라 산후 탈이 겁이 납니다.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지금까지 생긴 산후풍을 이번에 잘 조리하면 어떻게 고쳐지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남편은 세째아이를 낳으라 합니다.
저는 건강에 자신이 없구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여성으로서 성슥해가기도 하지만 적절한 조리와 회복이 부진했을 경우 산후풍을 비롯한 다양한 부인병에 노출 될 확률이 많아집니다.
물론 출산을 하면 산모에게 주어지는 정신적 육체적인 짐들이 있습니다. 주변에도 아무리 성심껏 도와주고 보살펴도 산모 스스로가 해야하는 마음의 짐이나 부담때문에 현실로 산후조리가 만족할 만큼 충분히 이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현실에 대해서 가급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편히 갖는것이며 출산후 적절하게 산후회복을 도와주는 한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자궁회복에 힘을 실어주려는 노력입니다. 분만당시나 혹 임신중에 특별히 몸을 많이 상했거나 많이 힘들었던 경우가 아니라면 출산후 조리가 충분히 이루어질 경우 정상적인 기능으로의 회복이 자연히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임신중이니 너무 앞으로의 걱정스러운 부분만을 생각지 마시고 즐겁고 아름다운 생각을 통해서 마음을 가볍게 유지하시는 것도 태교와 자궁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대체적으로 여성들은 아기를 낳고나면 추위를 잘 느끼게 되며 병적인 상황이라기보다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서 순환을 도와준다면 오히려 건강한 생활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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