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난소 | 수술후 한방치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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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경숙 작성일23-07-03 12:13 조회741회본문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갑작스러운 진단에 많이 놀라셨겠네요..
우선 적어주신 그 간의 경과와 현재의 증상등을 고려해 볼 때 자궁근종이 3년전 수술후 다시 재발한 상황이고
5cm의 자궁선근종을 함께 갖고 계신 상황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자궁근종의 종류중에서도 상담자의 경우처럼 자궁경부밖으로 빠져나온 혹일 경우
외부로부터의 감염우려가 있어 우선 수술로 제거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궁근종은 수술후라도 근본적으로 자궁근종이 발병하게 된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 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같은 원인으로
매달 생리를 하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된 어혈과 노폐물이 원인이 되어 또 다시 발생하고 진행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의 발병원인은 다르지 않습니다.
하여 상담자의 경우처럼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을 함께 진단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발생위치와 자라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나타냅니다.
근종의 진행속도가 빠르거나 근종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상의 불편함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경우 수술로 혹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선근종은 자궁을 감싸고 있는 자궁의 벽자체가 두꺼워지고 굳어가는 질환이므로
진행될 경우라도 수술이 불가하며 유발되는 생리상의 통증과 출혈 등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게 될 경우
자궁자체를 적출하게되는 수술을 권유받게 됩니다.
자궁선근종의 주된 증상은 생리통과 생리시 출혈로 인한 빈혈입니다.
생리통의 경우도 일반생리통과 달리 생리기간중에 통증외에도 점차 진행되면서 생리전후로 통증기간이 진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생리전 7-10일부터 생리후 7-10일까지 한 달에 거의 15일이상을 진통제에 의존하며 힘들게 생활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상담자의 경우 나타나는 생리통과 생리시출혈은 자궁선근종으로 인한 증상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방치료의 경우 발생한 혹 자체를 수축하거나 제거하기위한 목적보다는
발병원인인 차고 냉한 골반내의 환경 및 그로인한 자궁순환장애를 개선해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통해서 생리를 원활하게 배출하고 조절해 갈 수 있도록 하며
이를 위해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은 활성화하고 혹으로 인해서 굳어진 자궁벽은 부드럽게 연화해
생리통과 출혈 등의 증상을 개선해 가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자궁은 폐경이후에도 여성들이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유지되고 관리 되어야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하여 자궁적출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하니 우선 근종수술을 받으시고 근종수술 후 회복과 재발방지, 자궁선근종 치료를 위한 한방치료를 받아보시기 권해드립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의 경우 보통 1cm진행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듯이 우리인체에 발생하는 질병은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조급함이나 걱정되는 맘으로 스트레스 받기보다 치료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적극적이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자궁건강을 회복해 가시기 바라며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