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인건지 자궁선근종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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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지선 작성일14-03-08 09:42 조회1,731회본문
두달전쯤인가.. 소화가 잘안되는듯하구 배가 많이 아프고 웃배가 아랫배를 손으로 누르면 막 아프고
방광염증세도 같이 오고.. 암튼 그래서 한의원 치료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아랫배에 오는 생리통같은 증상은 계속 되었구여. 누르면 아팠구여.
두달동안 생리를 20일간격으로 세번을 한 후 4일전에 갈색혈이 살짝... 그리고는 담날 성관계를 하는데
하혈을 심하게 하였구여.
그래서 담날 산부인과를 찾았는데 자궁근종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6.6cm라고 하더라구여. 소견서를 써주면서 경희의료원으로 가보라고...
아마도 자궁적출 얘기를 할거라면서 상담을 잘 해보라는말만....
그래서 경희의료원에 예약을 해서리 어제 다녀왔습니다.
초음파를 다시 찍어보니 근종크기가 6.6cm... 근데 더 큰문제는 자궁이 크다네여.
정상크기가 7cm정도인데 제 자궁크기는 10cm 넘는다면서 제 뱃속에 16-8cm정도의 공이
들어있는꼴이라고... 임신6-7개월정도?? ㅜ.ㅜ
방법을 제시해주셨는데 34살인 저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일뿐입니다.;
일순위가 당연히 자궁적출이었구여
이순위가 미레나루프인가?? 그걸 삽입해서 근종크기를 줄여주고 자궁으로 연결되어있는
혈관을 막아서 자궁이 서서히 썩어가게하는.. 그래서 결국에는 자궁을 없애게하는..
어찌되었든 둘다 자궁적출이잖아여.
신랑이나 저나 셋째계획은 없지만 34살인 제가 벌써 그래야하나싶기도하고...
수술만은 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방법이 없을까여???
근종만은 떼어낼수가 있는데 자궁이 문제라하니....
하이프초음파를 고려해봤는데 자궁까지 치료가 될런지....ㅠ.ㅠ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근종인건지 자궁선근종인건지...
네.
갑작스러운 진단과 수술얘기에 많이 놀라고 걱정이 되셨겠습니다.
그 간의 경과와 현재 병원진단결과를 미루어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이 함께 있으신 상황으로 사료됩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은 한의학적으로 발병환경과 원인은 다릊 않습니다.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시 어혈과 노폐물 등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자궁의 근육층내 돌처럼 단단하게 귿어 생긴것이 자궁근종이고 자궁의 근육층으로 스며들어 자궁의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굳어가는 질환이 자궁선근종입니다.
자궁근종의 경우 위치에 따라서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시 출혈량이 많은 등의 증상이 진행될 경우 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자궁선근종의 경우 주된 증상인 생리통(생리기간 외에도 전후통증이 나타남)이나 생리시 출혈량의 과다한 증상 등이 심할 경우에도 부분수술은 불가하며 결국 자궁자체를 적출하개 되는 수술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 간의 소화장애와 아랫배의 통증, 방광염증상 등도 자궁선근종과 근종으로 인해서 주변장기들이 압박되어 유발된 증상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생리통과 잦은 생리와 부정출혈, 성교후 출혈 등도 자궁근종과 선근종의 진행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니 최근의 자궁건강상화이 더욱 약화된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방치료의 경우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의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개선해 감으로 자궁스스로가 건강하게 생리혈을 조절해 갈 수 있도록 돕게 되며 차고 냉한 자궁골반내의 환경이 개선되면서 발생한 혹과 두꺼워진 자궁벽을 부드럽게 연화시켜가는 과정을 통해서 자궁의 생리조절과정을 돕게 됩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있어 한방치료가 양방의 수술을 대체하기위한 목적은 아닙니다.
치료과정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한 달 한 달 간의 생리가 안정되어가고 불편한 증상들이 개선되어질 경우 3-6개월 일정기간 시간을 갖고 치료해 가게 됩니다.
해서 가능하시다면 내원하셔서 현재의 자궁건강상황 및 전반적인 오장육부 건강을 살펴 치료가능여부 및 가능할 경우 기간, 방법 등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