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생리양감소 문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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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동주 작성일14-02-25 17:58 조회2,7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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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제 나이는 올해 41세로, 결혼은 2012년에 하여 만 2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2012년 7월에 임신하여 4주차에 자연유산이 되었기때문에 병원에서 따로 수술을 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2013년 1월정도부터 생리양이 부쩍 감소하고 날짜도 3일정도 밖에 하지 않아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늦은 결혼에 신랑은 독자로 저희 부부는 무엇보다 아이가 간절한데 이러다가 임신을 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에 난임으로 유명하다는 제일병원에서 난임검사도 몇가지하고 배란일도 잡아서 숙제도 하고 했지만, 맞벌이를 하는 관계로 1월엔 바빠서 병원에 다니지 못하였습니다.

2013년부터 생리양이 많이 감소하긴 했지만 2014년 1월 20일쯤 시작한 생리는 지난달보다도 더 양이 적어졌습니다. 임신을 너무 바라고 있어서 생리주기를 열심히 체크했는데 2013년 12월 21일에 생리를 했으니 저는 정말 생리인줄 알았습니다. 다만 양이 좀 더 줄어들었구나하고 속상해 했지요
임신에 관심이 많아서 착상혈에 대해서도 알고있었지만 착상혈이라고 하기에는 양도 많았고, 생리주기 날짜도 너무 딱 들어맞고 3일정도 했기때문에 임신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14년 2월 10일쯤부터 속도 좋지않고해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2월 16일 테스트기를 해보니 임신이 맞았습니다. 임신을 확인하고 2월 18일에 주수나 확인하려고 병원에 갔는데....
자궁외임신.... 그것도 7주나 되어서 아기 크기나 1.5cm라며 심장도 뛴다고...
난관이 버틸수 있는 크기가 5mm 정도인데 1.5cm이니 터져서 쇼크오면 큰일난다고 하여 당일 바로 제일병원에서 응급으로 좌측 난관 절제하는 복강경 수술을 했습니다.
교수님께 임신을 그리 바라던 사람이 7주나 되서야 알았냐며 무관심하다고 야단하시고... 그런데 저도 정말 속은거였는데... 얼마나 바랬는데 너무 속상하고 여자로서 난관 한쪽을 절제한다는 상실감도 크고요

교수님은 자궁근종 때문에 수정란이 갈길을 찾지 못하고 난관에 정착했을수도 있다며 자궁근종 수술을 하자고 하십니다. 그것도 개복수술로요
교수님은 나이가 많아서 시간이 별로 없으니 자궁근종수술하고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말씀하시는데, 자궁근종이 백퍼센트 원인이라면 모를까.. 개복수술로 자궁근종 수술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죄송 ^^;
저의 문제는... 자궁내막이 너무 얇아서 아이가 생겨도 지탱하지 못하는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병원에서 정상인은 자궁내막이 7mm쯤 되어야할때 저는 4mm쯤 된다고 하였습니다.
1. 치료하면 생리양도 정상으로 돌아올수 있고, 자궁내막도 정상적인 두께로 임신을 유지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013년 4월부터 3개월간 다른 한의원에서 한약도 먹고, 침도 맞았었는데 별 효과를 못봤습니다)
2. 더불어 자궁근종 크기도 줄어들수 있을까요?
3. 난관 절제수술을 한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아서.. 치료를 한다면 몸을 다 회복한 1~2달뒤부터 한방치료를 하는게 적당할는지요? 아니면 바로 한방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요?
4. 마지막으로 치료기간이 얼마나 걸리고 치료후 얼마쯤 지나야 제가 좋아졌다고 느낄수 있을까요?
늦어도 내년까진 아이 낳고 싶어서 치료시기 기간을 알아야 저도 계획을 세울수 있을거 같아서요 ㅠㅠ
스트레스 덜 받으려고 회사도 금년 7월말에 그만두기로 결정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마음편하게 치료를 시작하는게 나을지도 궁금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근종,생리양감소 문의드려요

네.
그 간의 상황과 현재의 상태를 자세히 적어주셨네요.
최근의 수술로 마음이 많이 힘들고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현재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가 어떠신지요.?
자궁근종은 크기와 갯수보다는 발생위치와 자라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나타내며 가임기여성들의 임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사이가 작아도 생리가 이루어지고 임신시 태아가 착상하는 부위인 자궁내막에 혹이 인접해 있거나 위치할 경우 임신의 성립과 유지에 직접적인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량과의 관계는 호르몬검진상 이상이 없고 생리주기도 일정한 경우라면 생리량을 결정하는 자궁내막의 두께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생리량은 매달 섭취하는 영양상태와 소화기능 정도에 따라서도 차이0가 있을 수 있어 영양상태도 좋고 소화기능도 좋은상황에서 형성된 혈액이 자궁내혈액순환장애상황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배출이 되지 못해 생리량이 줄어든 것인지, 혹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섭취하는 음식의 량이 적어 형성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자궁을 영영하지 못해 생리량이 줄어든 것인지에 대한 구분을 해야합니다.
임신후 태아가 자궁내에 잘 안착해서 유지해가려면 자궁이 위치한 골반내로의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져야하며 이러한  과정에서라면 건강한 생리가 배출되는 데에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문의하신 나팔관임신의 경우도 자궁골반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함으로 생리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어혈과 노폐물이 정체되어 나팔관내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해서 나팔관을 막게 되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해서 수술한 이후부터 자궁내회복과 조리과정을 돕고 다음의 건강한 임신의 성립과 유지과정을 도와갈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치료하고 노력해 가셔야 할 것입니다.
조금한 마음만큼 임신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몸과 마음이 안정된이후 보다 좋은 결과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한방치료는 직접적으로 생리량을 늘리고 내막을 두껍게하고 근종을 줄이고 하는 과정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것이 아니며 이러한 상황과 질환이 발병해서 진행되게된 근본적인 원인이되는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인한 순환장애상황 등의 기능적인 문제를 개선해 자궁난소 스스로가 건강한 생리, 임신 등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됩니다.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한 적절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치료는 최근수술을 하셨으니 오히려 수술이후의 회복과 조리를 돕는 과정부터 시작해 다음의 임신을 준비해갈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 될 것입니다. 치료는 개인차가 있으며 3-6개월 정도 경과를 보게됩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현재의 자궁건강상황 및 전반적인 오장육부의 건강을 살펴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한방치료가 자궁건강회복을 통한 건강한 임신에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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