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란콩 작성일13-05-31 17:06 조회1,155회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9월에 결혼을 하고서 바로 임신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어요.
2월 부터는 배란테스트기(검사 키트지)도 구입하여 체크하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임신이 되지 않아 어제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검사를 했더니 난포가 여러개 크고 있다고 했습니다.
생리 주기가 31~33일 정도이고 주기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매달 생리를 거르지는 않고 꼬박꼬박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1년에 1~2번 정도 주기가 40일 정도로 10일정도 연장되기도 합니다.
의사 선생님 소견으로는 배란유도 주사나 난포를 키우는 약 등으로 노력해보면 임신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이를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남들과 다르게 난포가 여러개 한꺼번에 자라면 난소나 여성 부인과적 건강, 나아가서는 전체적인 건강에 좋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난포가 여러 개 크는 이런 증상이 임신과 신체의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그리고 난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여 여러개의 난포가 한꺼번에 자라는 증상을 고칠 수는 있는지, 치료를 받으면 얼마나 걸리고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알고 싶습니다.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께서 이번 주 수요일에 난포를 터트리는 주사를 시도해보자고 하셨는데
한의학적인 도움을 받아야한다면 한방과 양방의 치료를 한꺼번에 받아도 되는 것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답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다낭성난소증후군

네.

건강한 생리는 28-30일을 주기로 난소에서 배란을 하게 되고 이후 임신이 아닐 경우 생리가 배출되게 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28-30일이 아니더라도 25-45일까지는 규칙적인 주기를 가지고 생리를 하게 될 경우라면 건강한 생리로 볼 수 있습니다.

상담주신 분의 경우도 31-33일을 기준으로 규칙적인 생리를 하셨던 경우라면 정상생리범주에 해당 되어 그리 걱정하실 상황은 아닌것입니다.

생리는 좌우난소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주기적인 배란을 통해서 자궁내막을 부풀리고 생리를 하게됩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개의 난포중 하나의 난포만이 자라서 빠져나와 배란이 되어야 하는데 난소에서의 호르몬조절능력이 약할 경우나 불안정할 경우 여러개의 난포가 동시에 자라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생리주기가 점차 늦어져 2-3개월, 4-5개월, 심지어 6개월에 한 번씩 배출되거나 무월경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양방에서는 인위적으로 호으몬을 조절해 생리를 배출하게 하거나 임신의 과정을 돕게됩니다.

그러나 현재 상담주신 분의 경우 아직은 인위적인 호르몬조절을 받을 상황은 아닌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한의학적으로 볼 때 자궁과 난소가 건강한 생리를 회복하고 건강한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골반주변으로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차고 냉한환경을 개선해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한방치료는 직접적으로 자궁난소가 해야하는 역할을 호르몬의 자극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닌 자궁난소 스스로가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리와 임신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가도록 돕게됩니다.

치료는 개개인의 자궁건강상황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을 살펴 3개월 정도 조절하고 돕게됩니다.
드시는 내복약과 가능할 경우 직접적으로 질을 통해서 약을 삽입해 자궁골반내의 순환을 돕고 어혈을 풀게 되는 한방좌약을 병행하게 됩니다.
문의하신 난포를 자극하는 주사는 예정해 놓으신 상황이라면 시도해 보시고 결과를 확인하신 뒤 한방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결혼후 1년간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는데도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를 불임이라고 합니다.
하여 아직은 불임이라고 단정지을 상황은 아니니 조급한 마음보다는 건강한 자궁을 회복해 건강한 임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치료하고 노력해 가는시간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성미한의원
· 이용약관
여성미한의원
· 개인정보보호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