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적출 수술을 권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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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양자 작성일15-05-24 21:56 조회1,095회본문
저는 47세 여성입니다.
원장님이 여러 환자들의 상담에 해 주신 답변을 보고 용기내어 상담해 봅니다.
저는 지난 4월 건강검진 결과 자궁에 혹이 있다는 소릴 들었고,
제일병원에서 자궁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자궁이 비대하며(11.5*8*8)
혹의 크기는 3.7*3 1개, 2.6 2개, 2.5 2개, 2,1.7,1.2 그 외에도 1~1.7정도의 혹이 다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결국 자궁이 너무 비대하고, 혹이 너무 많아서 자궁을 적출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4월엔 생리양이 엄청 많았구요.
5월엔 생리양은 예전처럼 약간 많지만 4월처럼 힘들진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5월 21일 아침에 하혈이 심해서 산부인과를 찾았고
지혈 주사를 맞았는데도 멎질 않아서 피임약 복용을 늘리고, 빈혈주사까지 맞았습니다.
현재는 하혈이 약간 있는 정도이구요.
이런 저도 적출을 않고,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사실 일을 그만두고 수술을 하려고 맘 먹고 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문의 드려 봅니다.
일을 그만두는데도 한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다보니 먼저 이렇게 문의만 드려보네요.
수고하세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적출 수술을 권유받았습니다.
네.
현재 자궁근종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생리상의 출혈랼과 그로 인한 빈혈정황 등을 감안 할 때 평상시에도 생리량이 많았거나 빈혈이 장기간 유지되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자궁근종은 크기와 갯수보다는 발생위치와 자라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나타냅니다. 특히 생리가 이루어지는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거나 위치할 경우 생리시 출혈량이 많아지거나 생리기간외에도 출혈이 지속되는등의 증상으로 빈혈의 원인이 되거나 이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자궁적출의 직접적적인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며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된 생리시 어혈과 노폐물 등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자궁의 근층내로 스며들어 서서히 발생하고 진행됩니다. 평균 일 년에 1cm정도씩 진행됩니다.
자궁근종의 한의학적인 치료원리는 발생한 혹 자체를 공격하거나 유발되는 생리통과 생리시 출혈량 및 빈혈상황을직접 진통시키거나 지혈시켜가는 과정이 아니며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오랜기간의 자궁골반내 순환장애상황 및 차고 냉한 환경 등의 기능적인 부분을 개선해 감으로 자궁스스로가 생리를 회복하고 조절해 갈 수 있도록 돕게됩니다.
해서 모든 경우에 있어 한방치료가 양방의 수술이나 시술을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자궁건강상황 및 생리에 관여하는 전반적인 오장육부 건강을 살펴 한방치료가능여부 및 가능할 경우 기간,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가능하시다면 조만간 내원하셔서 현재의 건강상황을 살펴 치료가능여부 및 수술이 불가피할 경우라면 이후 회복과 조리과정을 도와갈 수 있도록 치료하고 노력해 가시기 바랍니다.
내원하셔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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