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난소 | 치료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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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10-28 10:27 조회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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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5세 미혼이고요..
11월에 복강경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요... 대학 병원 몇 곳에서 검사를 해본 결과.. 병명이 정밀검진을 해봐도
자궁내막증인지 난소난종인지 의견도 다 다르고.. 애매하다고 합니다..
사이즈는 8센치 정도... 또 다른쪽에 3센치정도도 있는듯 하다 하고요...
한의원 치료는 생각하지 못하고 몇년 정기검진하며 지켜보기만 했는데 1~2년에 1센치씩 커지기만 했네요
(처음 발견했을때도 5~6센치로 이미 작진 않았고요..)
수술은 처음이고요... 상태가 수술을 일단 하긴 해야하는 상황같아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수술할 상황이긴... 하죠?

궁금증은...
수술후 한의원 치료를 받으려 하는데.. 치료하면 절대 재발은 하지 않을까요?
얼마의 기간동안 어떤 치료를 받아야하는지.... (한약 복용외에도 주기적으로 내원해야 하는 것 같아서요)
수술후 일정기간만 치료하면 되는지...
아니면 정기적(ex.1~2년에 한번)으로 한약을 먹는다던지 치료를 받으러 다녀야 재발방지를 막을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수술을 하게되면 병원에서 호르몬 치료를 몇 달간은 유지하라고 할 것 같은데
두 가지를 병행해도 상관없나요? 아니면 좋지 않을까요?
사실 호르몬치료하면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분들 내용을 보면
걱정되고 무섭기도 합니다ㅠ (평생 먹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던데..)
수술후 호르몬 치료 않겠다고 하면... 의사 입장에서 환자를 내버릴거 같은 --;
고민이 많습니다...

수술후 원장님께 꼭 치료 받고 싶습니다. 명쾌한 답변 부탁드릴께요

ps. 엄마가 자꾸 (수술때문에) 몸을 보해야한다고 집에 사다놓은 경옥고를 먹으라고 하세요 --;
종양(?)이.. 왠지 영양분을 더 좋아해서 악화될거 같아서 안먹고 있는데... 먹어도 되나요

질문이 너무 많네요 ^^; 수고하세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지궁내막증(난소낭종)수술을 앞두고 이후 회복과 재발방지까지 걱정하시며 문의를 주셨네요.

일반적으로 난소에 발생하는 혹의 종류를 모두 난소낭종이라고 하지만 그 종류는 7~8가지 이상입니다.
매달 생리와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의 변화로 생겼다 사라지는 기능성물혹을 제외하고는 수술후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현재의 크기와 꾸준히 진행되어 온 상황이라면 우선 수술 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다만 수술로 혹을 제거했다고 해서 치료가 된 것은 아닙니다.
자궁내막증이 발생해서 수년간 진행되어 온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고 개선해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우려하시는 앞으로의 재발을  예방하고 생리, 임신 등 자궁난소 본연의 기능을 잘 수행해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방치료는 바로 이러한 과정을 목표로 돕습니다. 

자궁내막증은 매달 질을 통해서 배출되어야 할 생리혈의 일부가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자궁 이 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정체되머
혹을 형성하거나 주변조직과의 유착을 일으켜 생리통을 비롯해 골반통, 성교통, 배란통, 배뇨배변통 등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임기여성들에게는 난임의 30~40%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내막증에 의해 발생한 혹의 크기가 6~7cm이상이거나 혹의 진행이 빠른 경우
생리통이나 관련통증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경우 수술을 권유받고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술후에도 다시 생리를 하게 되면 동일한 이유(생리혈의 역류)로 재발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대부분 양방에서는 이후 호르몬치료를 통해 생리를 일정하게 조절하거나 나오지 않도록 억제하는 과정을 이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미혼일 경우 결혼후 임신계획전까지 , 출산을 마친 경우라면 폐경까지 호르몬제를 복용하도록 권유받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셔야 할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이 생리혈이 역류하며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이지만 생리를 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해서 중요한 것은 자궁난소를 대신해 생리자체를 인위적으로 조절하거나 억제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자궁난소 스스로가 건강하게 생리혈을 조절하고 배출할 수 있도록 건강을 회복해야 하며 이 부분이 치료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한방치료는 자궁내막증 진행상황과 유착정도에 따라
수술후 상처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고 재발률이 높아 호르몬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가능한 수술후 회복과 조리단계부터 이후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 가도록
골반내 환경을 개선하고 자궁난소 기능 회복을 목표로 돕습니다.

원활한 생리혈의 조절과 배출로 건강을 회복한 자궁난소는 원하는 시기에 임신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가게 되니
가임기로 임신을 계획하고 계시며 호르몬치료가 불가한 경우에도 꼭 필요한 치료과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는 개인별 자궁내막증 원인을 찾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궁난소는 물론
생리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오장육부의 건강상황과 체질, 성격, 평소 생활습관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맞춤한약과 함께 침뜸좌훈치료가 병행되며
아울러 스스로 평소 생활습관 중 자궁난소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부분을 인지후 적극 개선하려는 노력이 함께하도록 합니다.
그 중 생활개선노력은 치료효과를 돕고 치료이후 건강을 유지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치료기간은 개인차가 있으며 집중치료 3개월을 진행하게 됩니다.
매달 이루어지는 생리와 관련증상의 호전상황을 통해 자궁난소 건강회복정도를 가늠하게 됩니다.
한방치료와 적극적인 생활개선노력이 함께하며 회복된 자궁난소 건강은
치료마무리 후 꾸준히 생활관리 이어가며 정기검진으로 확인해 드리고 있습니다.

양한방치료에 있어 자궁내막증은 100%의 치료, 완치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수술 호르몬치료후에도 재발할 수 있으며 한방치료후라도 회복된 자궁난소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해가지 못할 경우 재발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을 진행하신 뒤에도 끝이 아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건강회복을 위해 치료하고 노력해 가셔야 하는 것입니다.
호르몬치료를 원치 않을 경우라면 바로 한방치료를 진행하실 수 있으며
호르몬치료가 불가피한 경우라면 3~6개월 이상 길어지지 않도록 유념해 주시고 이후 한방치료 진행해 가실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수술후 결과로 다시 한 번 상담주시거나 이후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받아보실 수 있기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문의하신 경옥고는 남녀노소에게 모두 해당하는 명약입니다.
여성의 경우 기혈의 순환으로 자궁건강과 호르몬안정에 도움이 되니 복용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복용시 정량을 지켜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 잘 받으시고 이후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답변이 궁금하고 걱정되시는 부분에 대한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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