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근종 크기가 줄어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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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꽃 작성일09-09-05 19:13 조회1,5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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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년 전, 12cm가 넘는 근종이 발견되어 적출 수술 권유받아
수술날짜까지 잡아놓고 고민하다 수술 안 받고 현재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생리도 매달 하고 있고 특별히 심하게 아프거나 불편한 증상이 없어서
그냥 지내고 있는데 마음 한 쪽은 항상 염려가 있습니다
가끔 허리가 아플 때도 있고 가끔 묵직뻐근하기도 하구요

현재 50세 미혼으로 임신 분만 경험은 없습니다
근종이 커서 딱딱하게 만져 지는데 수술은 도저히 겁이나서 못하겠어요

저 같은 경우 폐경이 되고 나면 근종 크기가 줄어드는지 궁금합니다
특별히 불편하지 않다면 이대로 폐경을 기다려도 괜찮을 까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자궁근종은 발생위치와 자라는 방향에 따라서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즉 자궁밖으로 자라게되는 장막하근종의 경우 10cm이상으로 크기가 자라게 되더라도 생리상에 불편함을 주지 않으며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궁의 근육층내에 발생하는 벽내성(근층내)근종의 경우 여러개가 다발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진행되면서 자궁벽자체가 굳어지고 커지게되어 생리시 통증이나 출혈 등을 유발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리가 이루어지고 임신시 착상을 하게되는 위치인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거나 위치할 경우 생리시 출혈과 통증이 심하고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이될 수 있습니다.

상담자의 경우처럼 근종의 크기가 10cm이상되는 거대근종의 경우라도 생리상의 이상이나 특별히 불편한증상이 없어 근종발견이 늦어지거나 자각하지 못하고 생활하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자궁근종의 종류중에서 장막하근종으로 위치상 자궁밖으로 자라게되는 근종으로 미혼여성들의 경우 아랫배가 나오는 정도로만 인지할만큼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한의학적으로도 근종의 크기가 10cm이상일 경우 수술을 권유하게됩니다. 물론 페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생리가 없어지게 되면서 근종의 크기도 수축하게 되지만 수축의 정도도 평소 크기에 비해서 1-2cm, 2-3cm정도로 현재의 크기에서 줄어든다해도 가지고 생활하기에는 부담스러운 크기 입니다.

물론 장막하자궁근종의 경우 수술하지 않고 유지할 경우라하여도 생명제 지장을 초래하거나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그로 인한 압박감이나 혹이 발생하고 자라는 방향에 따라서 골반통, 대소변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한의학적으로는 근종을 유지하길 원하실 경우라면 근종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 및 하복부상에 나타나는 불편함이나 압박증상 등을 개선하고 자궁골반주변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도와 생리시 원활한 배출을 돕고 건강한 폐경과 갱년기를 맞이하기 위한 기능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만일 수술을 하게 될 경우라도 수술후의 회보과 조리를 돕고 건강한 갱년기를 준비해가실 수 있도록 조절하게 됩니다.

막연하게 수술이 두려워 피하시기 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을 개선해가면서 자궁의 기능적인 회복을 도모해가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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