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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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칠지경 작성일10-04-06 17:00 조회811회본문
고등학교때부터 생겨난 생리통때문에 미치겟어요ㅠㅠ
생리첫날에는 머리가 어지럽고 배아프고 잘때마다 허리가 누가 두동강내는듯이아프고 배속에서 누가 칼로 찌르는듯한 느낌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요ㅠㅠ..
간혹가다가 구토도해서 미치겟어요....
항상 게보린을 달고 살았는데 작년에 한의원에서 약처방을 받고 먹고 3달정도? 안아프다가 또 다시 원상복귀... 약먹고 더심해진듯한 느낌도 들기도하고 똑같은느낌도 들고... 정말 미치겟습니다 ㅠㅠ....그리고 생리혈을 보면 검은덩어리들이 보이고...생리마지막날에는 검은색 피가 나옵니다.....ㅜㅜ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생리통으로 고생을 하고계시는군요.
생리통은 생리를 하고있는 여성들의 60-70%정도가 겪게 되며 그 중 20%정도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심하게 나타납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생리는 매달 여성의 건강상태를 나타내주는 중요한 지표이며 결혼후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도 평소 건강하고 통증 없이 규칙적인 생리가 배출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생리통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봅니다.
첫째로 산부인과적인 검진상 아무런 이상이 없는 기능적인 원인(평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냉한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한 경우, 생활환경이나 식생활이 불규칙한 경우)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결혼전의 미혼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습니다. 또 한 가지는 기질적인 생리통으로 주로 결혼후 출산을 마친 30-40대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게 되며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 자궁과 난소질환으로 인해서 발생하고 진행되는 경우입니다.
생리통의 한방치료는 원인이 되는 자궁과 골반주변으로의 혈액순환을 도와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통해서 생리혈을 원활히 배출할 수 있도록 조절하게 됩니다. 그러나 치료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은 평소 생활에서도 자궁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해가기위한 노력입니다.
즉 하루 30분 정도는 매일 아랫배를 따뜻하게 찜질해 주시고 가능한 밀가루나 냉장상태의 찬음료와 물 등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조깅이나 유산소운동으로 자궁골반순환을 도와주시는 것도 좋으며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등을 통해서 신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시는 부분도 건강한 생리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복용해야하는 정도의 생리통일 경우 반드시 원인을 찾아 개선을 위한 치료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치료를 시작해 보시고 부탁드린 생활에서의 노력을 함께 기울여 진정한 자궁건강을 회복하고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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