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과 생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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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현수 작성일10-06-23 16:10 조회984회본문
안녕하세요
자궁근종이 있는 30 대 후반의 미혼입니다. 병원에선 아직 미혼이라 수술을 권유하진 않고 추이를 지켜 보고 있습니다.
전엔 생리가 덩어리로 많이 나오면서 양이 많았던것 같은데 요즘 몇달은 생리가 전처럼 그렇게 많이 나오는것 같지 않고 좀 양이 줄어 든 느낌입니다.
자궁근종이 있는 사람은 생리양이 많아 빈혈도 있고 한데 저도 빈혈이 있었거든요. 근데 약 먹고 빈혈은 정상으로 돌아 왔어요.
생리양이 줄어드는것은 근종이 있는 사람에겐 좋은 징후 인가요? 아님 생리가 원활히 나오지 않는다는것이니 나쁜 것인가요?
요즘 생리전에 좌훈을 하고 하복부 찜질을 했엇는데 이번달엔 생리통이 거의 없이 지냈어요. 전엔 생리통이 심했는데 말입니다.
생리 이틀째인데 다른때 같으면 생리가 최고로 많이 나올때인데 오늘도 별로 그렇게 심하게 많진 않네요.
궁금해요. 양이 적게 나오는것이 좋은것인지 아님 나쁜것인지요.
아니면 막연하게 경과만을 보기보다는 한방치료를 통해서자궁건강을 회복해 가려는 노력이 있어야하는 것인지요.
앞으로 결혼도하고 임신도 해야하니 걱정이 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적어주신 그 간의 경과를 보아서는 자궁근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생리량에 문제를 주거나 악화되는 상황은 아닌것으로 사료됩니다.
물론 자궁근종의 위치가 생리가 이루어지고 임신시 태아가 착상하는 부위인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거나 위치할 경우 생리시 양이 많지거나 생리통이 진행되면서 생활에 불편함을 주게 되고 심할 경우 수술을 하게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이 경우 불임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도 작용 될 수 있습니다.
만일 전에 비해서 생리량이 줄면서 색이 탁해지거나 덩어리가 많이 동반되고 점액질상태등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라면 자궁내에 남아 자궁근종을 악화시키거나 진행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가.
그러나 전반적으로 생리량과 덩어리가 줄고 통증도 편해진 상황으로 보아서는 자궁골반내의 순환이나 환경이 전에 비해 개선된 상황인 것이라 보입니다. 즉 하고 계신 찜질이나 좌훈 등의 방법은 한방치료를 하고 계시는 분들의 경우에도 치료효과를 높여주고 치료를 마친이후 자궁건강을 유지해 가는데에 많은 도움을 주게되는 부분으로 권장해드립니다.
자궁근종의 발병환경이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 냉해 혈액순환 원활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예민해 기혈순환이 원활치 못한 경우 등에 주로 발생하고 진행되므로 배꼽아래 자궁이 위치한 부분을 따뜻하게 유지해 감으로 순환을 돕는다면 자궁의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통해서 생리를 컨트롤 해가고 이 과정에서 자궁근종이 진행과 악화를 막아가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폐경이 되어서야 여성호르몬분비가 줄면서 자궁이 수축하게 되고 이 과정에 함께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결혼후 건강한 임신과 분만, 그 이후의 유지와 관리를 위해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