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 선근종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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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미라 작성일10-07-01 13:24 조회1,0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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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1월 결혼을 앞둔 32세 여성입니다. 거주지가 제주도라 내원이 힘들지만, 상담받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발바닥,발통증, 손목, 무릎 이젠 발목까지 아프네요..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그런줄 알고 몇번 한의원가서 약도 먹고, 침도 맞고 뜸도 뜨고 그런데 별 진전이 없었어요. 그래서 종합병원(정형외과) 갔더니 시티를 촬영하자고 했어요. 혈관쪽을 보시겠다고 하셨는데, 조금 약하긴 하지만 말초까지 순환되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영상의학과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게 좋겠다는 말에 조금 겁났지만, 처음으로 산부인과를 갔답니다. 선근종이 몇cm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다고 하네요. 어떤 방법이 없다고 하시고는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우울한 마음으로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여러 말이 많아서 답답하기만 했답니다. 그래서 상담드립니다.

선근종으로 인해 여러 관절도 약해지고 아플 수 있습니까? 관절인지 근육인지 붓기도 하고 무리하게 사용도 못하고, 계단 내려갈때는 무릎이 아프고 그렇습니다.

몸이 이러니 마음도 지치고, 의욕도 없고, 밥맛은 더 없고 그래요. 더워지는 날씨에 더 기운도 없구요. 저는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까요?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근종이 불임의 원인도 된다는데 괜시리 겁부터 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갑작스러운 진단에 마음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자궁선근종은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남아 자궁의 근육층내로 스며들면서 자궁의 한쪽 혹은 양족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비대해지는 질환입니다. 진행되면서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량이 많아지는 등의 생리관련증상 및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의 근육층내에 발생하는 자궁근종과 달리 혹과 근육층이 분리되지 않아 증상이 진행 될 경우라도 수술이 어려우며 진행상황을 보아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많이 힘이들 경우 결국에는 자궁자체를 적출하는 수술을 하게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임기여성들의 경우에는 불임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상담자의 경우 현재 적어주신 증상과 경과로 보아서는 당장에 생리상의 불편함보다는 혈액순환장애로인한 관절과 무릎 등의 통증 및 말초순환장애증상을 호소하고계십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자궁선근종의 발병환경 및 원인은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 냉해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이므로 연관되어 나타나는 증상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자궁선근종자체를 없애거나 수축하는 과정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한방치료의 과정자체가 혹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을 개선해 자궁의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돕게 되며 이 과정에서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하고 혹으로 인해서 굳어진 부분을 부드럽게 연화시켜 가면서 자궁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해 갈 수 있도록 돕게됩니다. 아울러 자궁외의 말초순환 및 관절로의 원활한 순환을 함께 도모하게 됨으로 전신혈액순환상태를 회복하게 됩니다.

앞으로 결혼도 앞두고 계신 상황이니 가능하다면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서 한방치료를 권해드립니다.

물론 멀리 위치하고 계시는데 한 달에 한 번 정도 내원하시게되며 2-3개월 정도 경과를 보게되니 가능하다면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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