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해야할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choon0915 작성일10-07-01 16:24 조회827회본문
햇수로는 10년째 살고 있습니다.
더운 지방은 아니고 시원한 1500미터 정도의 고산에서 살고 있구요
결혼도 햇수로 10년째 입니다 아이는 없구요
2002년에 자궁내막증 으로 인한 난소낭종 4기로 판단 받고 2003년 2월에
수술후 1년후 바로 재발되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1년에 한번 정도씩 들어갈때 마다 낭종의 상태를
초음파로 관찰하는 정도였고, 수술했던 병원에선 다시 수술을 계속 권했었구요
내막증에 좋다는 한방치료도 왠만한건 여러 한의원에서 다 해봤구요
별 소득은 없었습니다.
작년(2009)에 강한 수술을 권유 받았으나 1년동안 한국에 체류하며, 탕약, 침, 뜸 등의
한방치료를 계속 하다 작년 10월에 다시 출국하여 현재는 필리핀 바기오 라는 곳에 살고
있구요
양방에서의 수술 권유는 당연하지만 권유 이유도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일단 종양의 모양이 심히 이상하고 크기도(지름6센티) 정도, 그외 작은것들도 있고
해서 조직검사는 필수니..악성임을 배제할 수 없으니...난소를 적출하자고 합니다
첫수술시 왼쪽 난소에서 낭종을 제거하였고, 이번엔 오른쪽 입니다.
현재는 다니던 한의원에서 만들어준 향부환을 계속 복용중입니다.
그런데 6월말 생리가 끝난후 배란시와 생리시 심하던 생리통에 추가하여 평상시는 그럭저럭 견딜만 했는데 현재는
계속 오른쪽 난소 혹 부위가 아픕니다. 그래서 현재 수술을 고려하고 귀국을 고려중입니다.
수술은 해봤고, 그로 인한 어려움을 알기에 수술만은 피하고 싶어 온라인 리서치중 다시한번 자문을 구합니다. 문제 있을때 마다 적출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님을 잘 알기에 신중히 고려중입니다
그럼 제가 현재 어떤 방법을 택해야 할지 자문을 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그 간에 수술과 치료의 과정으로 몸과 마음이 많아 지치셨을 것입니다.
우선 적어주신 그 간의 경과와 현재의 증상, 병원에서의 소견, 혹의 크기와 양상 등을 고려해 볼 때 수술을 우선 고려하셔야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자궁내막증이라는 질환은 사실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발병하고 징행 될 수 있는 질환이기에 수술후라도 근본적으로 생리혈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역류하여 자궁외이 부위에 정체되고 쌓이게 되는 과정을 조절하고 회복해주지 못할 경우 재발의 가능성이 있게됩니다.
일반적으로 난소에 발생하는 혹의 종류는 7-8가지 이상입니다.
그 중 자궁내막증에 의해서 발생한 혹의 경우 가임기여성들에게는 불임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고 간혹 출산을 마친 여성들에게는 난소적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간에 많은 한방치료를 받아보셨다고 했는데 한방치료의 중점은 발생한 혹 자체를 없애는 목적보다는 발병환경 및 원인을 개선해 자궁골반순환을 돕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를 배출하고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게 되며 관련통증 및 연관증상을 개선해가는데 포인트를 두게됩니다
그러므로 혹의 크기가 5-6cm이상이거나 통증이 진행되고 혹의 모양이 불규칙하며 일정치 않고 여러개의 혹이 모여 있는 경우 등의 양상을 띄게 될 때에는 악성화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어 수술후 후유증및 재발방지와 기능회복을 위한 한방치료를 권해드리게됩니다.
물론 예전의 수술로 많이 힘든과정을 겪으셨고 현재에도 수술에 신중을 기하고 계신 상황임을 알지만 앞으로의 건강을 위해서는 수술후 후유증과 기능적인 회복을 돕기위한 한방치료를 적용해 가심이 바람직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답변이 앞으로의 결정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궁금하신점은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 이전글다시질문.. 궁금한점. 10.07.01
- 다음글산부인과에서 선근종이라고 하네요. 1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