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치료중인데 흑염소액기스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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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마눌 작성일12-06-24 17:26 조회3,883회본문
8월에 시험관시술계획중인데 주위서 흑염소먹어보라고 하도 권하셔서요.
근데 여름은 피하라는분도 계시고, 액기스에 들어가는 약재가 호르몬균형을 깨칠수있어 시험관시술중에는먹지말라고도 하고 분분합니다.
저는 고지혈증있어서 약도먹고있어요.
또 자궁이 약간 두텁고, 자궁선근증(선근종과 다른지요..)도 약간있어 생리통심합니다. 자궁폴립이 있어 작년엔 수술도 했습니다.
이런저에게 흑염소 괜찮을까요? 한약도 주의하라고 산부인과서는 그러더라구요.
1)흑염소액기스에 이런 약재가 들어간답니다. - 당귀, 황기,육계,백출,홍화,감초,백봉령,숙지황,진피,갈근,천궁,목통,결명자,파고지,공사인,익모초,산사,백작약,밤,대추,들깨,약콩,생강 - 이 약재가 괜찮을지요?
2)다른흑염소액기스엔 생강,대추,마늘,양파,도라지,은행,갈근,맥아,진피,암구절초,엄나무등.이렇게 들어간대요.
두곳의 약재성분이 불임치료와 어떤 영향을 줄까요. 원장님 질문이 길어 죄송하지만 난임으로 맘고생하는 제겐 큰 고민입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난임치료중인데 흑염소액기스 괜찮을까요?
네.
궁금해하시는 자궁선근증과 자궁선근종은 동일합니다.
즉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자궁의 근육층내로 스며들어 자궁의 한쪽 혹은 양쪽 벽이 두꺼워지고 굳어가는 질환입니다.
하여 진행되면서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량이 많아져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경우 가임기여성들에게는 불임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고 결혼후 출산을 마친 여성들의 경우 자궁적출의 원인이 됩니다.
현재 자궁선근종으로 인해 자궁벽이 두꺼워져 있고 심한 생리통이 나타나는 상황자체가 건강한 임신을 성립하고 유지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볼때 자궁선근종은 차고냉한 자궁골반내의 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 등으로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를 분비조절하지 못한 것이 원인입니다.그러므로 이러한 차고 냉한 환경에서는 자궁이 생명체를 품어 열달간 유지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하여 시험관의 경우도 배란에서 수정, 착상까지는 의학적인 기술로 가능하지만 이후 자궁내에 안착해서 열 달간 유지해 가기 위해서는 온전히 자궁으로의 원활한 혈액순환과 따뜻하고 포근한 상황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문의하신 흑염소의 경우 일반적으로 손발이 냉하고 하복부가 찬 여성들에게 좋다하여 한약재들과 섞어 달여 복용하게됩니다. 그러나 흑염소를 비롯한 녹옹등 동물성 약재의 경우 정확한 체질과 몸상태를 살펴 처방되어지지 않을 경우 오히려 지니고 있는 자궁난소질환을 진행시키는 원인으로도 작용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오히려 현재의 상황에서는 무엇이 자궁에 좋다는 식의 약재를 드시기 보다는 좀 더 정확하게 현재의 자궁건강상황을 살펴 자궁선근종의 발병환경을 찾아 개선하고 준비하고 계시는 시험관의 성골률을 높여가기 위한 준비와 치료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한방치료의 경우 자궁선근종의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자궁골반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을 개선해 자궁으로의 원활한 혈액순환 및 혹으로 인해서 굳어진 자궁벽을 부드럽게 연화시켜 감으로 선근종으로 인한 생리통개선 및 착상이후의 유지과정을 도와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시험관을 계획하고 계신경우 3-6개월 정도 생리 및 자궁건강변화 살피며 조절하고 준비하게 되며 한방치료기간을 마친뒤 시험관을 들어가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서 자궁건강회복 및 바라시는 임신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