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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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livia 작성일12-06-30 20:07 조회9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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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은 14살에 시작했고, 첫 생리통은 고 3 수능 5일을 앞두고 날이었습니다. 사실 그때는 그토록 아픈게 생리통일거라는 상상은 못했고 스트레스 때문에 쓰러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대학시절 거의 매달 아파(첫날 하루만) 실신하다시피하여 택시기사한테 업혀서 집에 들어오기도 하고
지하철에서 주변 사람들이 119 신고해줘서 응급실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여름에도 배가 얼음장처럼 차가웠습니다.
24살부터 홍삼을 먹고나서 몸도 많이 따뜻해지고 살도 찌고 하면서 좀 낫는 듯 하였습니다.
작년까진 일년에 두번 정도 응급실 실려갔고 나머지 달은 진통제로 버티곤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2월, 4월, 6월 벌써 세번째 죽음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고 특이하게도 2월, 6월은 중간에 부정출혈(이런 적은 처음입니다)이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 생리주기도 길어지고(40일 이상) 양은 전보다 적습니다.

증상은, 생리시작 전 다리와 허리가 마치 내 것이 아닌것 마냥 저리다가
시작되면서 토하고 설사하고 머리가 띵해지며 정신도 없어집니다. 빈혈도 심하고 식은땀으로 범벅을 하고 얼굴이 반송장처럼 하얗게 질리면서 단순히 배가 아프다라고 표현하기 뭐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으로 구릅니다. 지금은 홍삼먹기 전처럼 배가 차거나 하진 않습니다.

병원요? 물론 가봤습니다.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더이상 이렇게 살수는 없다 싶어 여기저기 답답한 마음에 문을 두들기고 있습니다. 저 나을 수 있는거죠? ㅠ.ㅜ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네.

심한 생리통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계신 상황이네요.

생리통은 생리를 하는 여성들의 60-70%정도에서 겪게됩니다. 그 중 10-20%정도에서는 구토와 실신, 어지러움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어 상담자의 경우처럼 매달 다가오는 생리를 두려워하게됩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생리는 매달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상황을 나타내 주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즉 매달의 신체적인 피로와 정신적인 긴장, 차고 냉한 자궁골반내의 환경, 불규칙한 식생활, 환경호르몬, 전자파 등이 생리통 및 생리불순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생리통의 원인이 산부인과적인 검진상으로 나타나는 않는 경우라 하여 자궁과 난소가 건강하다고 볼 수는 없으며 나머지 50%에 해당하는 기능적인 건강상황을 살펴 조절해 가야 할 것입니다.

여성에게 있어 건강한 생리는 건강의 지표가 될 뿐만아니라 결혼후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폐경이후까지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유지되고 건강하게 보존되어야하는 중요한 장기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여 가능하다면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서 자궁과 난소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을 살펴 스스로가 규칙적이고 통증 없이 건강한 생리를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치료와 노력에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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