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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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순영 작성일13-02-04 16:21 조회1,0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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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이고, 아이 둘을 낳았으며, 38세 여성입니다.
작년 2월 건강검진시 3.3cm였던 것이 이번 1월말 검진시 9cm로 커졌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복강경 수술을 하라고 하는데 정말 걱정이 많이 되네요.
특별히 하혈이나, 생리불순, 생리통, 그런 증상은 없구요,
자궁근종이 크다는 걸 알고부터 느끼게 된건데 아랫배가 무겁고, 많이 나와서 살이 찐 느낌입니다.
최근들어 많이 피곤하고, 사무실에서도 낮에 졸기도 합니다.
일을 그만두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할까요?
제가 10년전 갑상선암 병력도 있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자궁근종 크기가 줄어들수는 있을까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걱정입니다.

네.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크기에 비해서 생리상의 불편함이나 연관증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자궁근종의 위치는 그리 위험하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즉 자궁근종의 종류중에서 장막하근종이라고하여 자궁밖으로 자라게되는 혹일 경우 10cm,이상일 경우라도 환자분스스로는 아랫배가 나오는 정도와 하복부가 묵직한 것 외에는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장막하근종의 경우라도 10cm이상일 경우 한방에서도 수술을 권해드립니다. 즉 수술후에 한방치료를 통해서 재발을 막고 자궁이 기능적으로 건강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돕게됩니다.

또한 상담자의 경우 거의 1년반동안 6cm이상 자랐다는 것은 진행이 빠른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평균 자궁근종은 일년에 1cm정도씩 진행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궁근종이 빨리 자랄 수 밖에 없었던 자궁골반주변의 순환문제와 피로, 스트레스, 하복부의 긴장상황 등이 얼마만큼 조절되고 컨트롤되어 자궁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해가는가의 문제입니다.

자궁근종의 한방치료는 생각하시는 것처럼 혹 자체를 수축하거나 없애기 위한 목적의 치료가 아니며 자궁근종의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시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고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감으로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연관증상을 개선해 가면서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와 임신의 기능을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상황에서 사이즈를 줄일 목적으로 한방치료를 생각하고 게시다면 무어라 긍정적인 답변을 드리기가 곤란합니다. 즉 이경우라면 우선 수술하시고 재발방지와 기능적인 건강회복을 위한 한방치료가 바람직 합니다. 만일 현재 근종으로 인해서생리상이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정도의 불편함이 없을 경우라면 한방치료 통해서 기능적인 건강회복과 순환을 도와 증상을 개선하고 근종의 유지를 돕기위한 시간과 노력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한방치료의 기간은 개인차가 있으며 3-6개월 정도 경과를 보게됩니다.
치료방법 및 비용의 경우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을 고려한 내복약이 위주가 되며 직접적으로 질을 통해서 약을 삽입함으로 자궁골반순환을 돕게되는 한방좌약이 병행됩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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