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과 피부트러블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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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송희 작성일13-04-12 13:08 조회1,4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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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혼 여성입니다. 6개월전부터 입가, 턱 주변에 심한 여드름이 나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생리기간만 되면 어김없이 생기고 길게 가며 큰 흉터도 남깁니다. 주변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권해서 며칠전에 질초음파 및 냉검사 하고 왔습니다. 냉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생리가 끝난 후에도 냉이 나옵니다.
우선 자궁근종 진단 받았습니다. 초음파 사진에서 선이 분명하지 않은 어두운 부분이 1.4cm 정도 관찰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얼굴여드름을 위해 피임약 처방을 권하고 자궁근종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 합니다.
개인적으로 약 먹는것을 싫어하기에 안먹어도 되면 피하고 싶다했지만 자꾸 권하네요.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걱정되는 제 몸 상태 포함!!
1. 피임약을 먹는게 좋은건가요?
2. 생리기간이 끝난 후에도 아랫배가 묵직하고 허리 뒷쪽이 땡기는 느낌이 드는데 자궁근종 때문인가요?
3. 관찰된 위치가 장막하근종에 해당하는 듯 합니다. 자궁근종 크기(1.4cm)가 작다는데 다른 치료를 진행 해야 하나요?
아니면 두고 보면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도 가능할까요?
불임가능성도 있나요? 크기가 얼마까지 커졌을 경우인가요?
4. 자궁근종이 치료되면 얼굴 여드름 올라오는 것도 줄어 들까요?
5. 생리통은 반나절 정도로 심하진 않지만 혈뭉침이 많이 생긴 듯 했어요. 냉도 늘고.
배 따뜻하게 하면 오히려 혈류량이 증가한다는데 그냥 놔두는게 좋을까요?
6. 요즘 스트레스도 많고 몸 상태가 좋지 않네요. 숙면을 못 취해요(꿈을 자주 꿉니다)
1) 몸에 열이 많아요. 열이 많아도 문제인가요?
(사계절에 손발이 뜨겁고 얼굴도 쉽게 달아오르며 머리속도 열나는 느낌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배는 차가워요.)
2) 차가운 음식을 즐깁니다. 아이스크림은 달고 살고 여름엔 찬 음식밖에 안 먹습니다. 물은 많이 마십니다.
3) 바닥에 앉을 때 같은 자세로 10분이상 앉기 힘듭니다. 다리가 저려서 자세를 계속 바꾸게 됩니다.
4) 일하는 곳에서 화학제품 사용도 많고 먼지도 많아 육식을 즐깁니다.
5) 따로 운동을 하진 않아도 출퇴근시 움직임과 회사내 움직임이 많습니다.
6) 어깨가 쉽게 걸리며 목이 뻐근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근종과 피부트러블외에....

네.
한의학적으로보면 우리의 인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어 상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피부에 트러블의 경우도 피부자체만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대부분 여성들의 경우 위장기능이나 자궁내에 기능적, 기질적인 문제로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진단받으신 자궁근종의 경우도 크기로만 보아서는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대부분 자궁근종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일년에 1cm 정도씩 자라게 됩니다. 그러므로 1,4cm의 근종이라도 최소 일년이상의 자궁골반내의 순환과 환경에의 문제로 발생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에서 막연하게 경과만을 지켜보기 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자궁근종이 발병하게 된 자궁골반내의 순환과 환경을 개선해 자궁이 매달 정상적으로 생리혈을 배출해 감으로 근종의 더 이상진행과 악화도 막고 연관되어 나타나는 생리통 및 관련통증을 개선하여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와 임신 등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치료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냉 분비의 증가와 피부문제도 이러한 혈액순환장애로 인해서 자궁내에 정체된 어혈과 담음 등의 노폐물이 냉이 되어 배출되는 것이며 트러블 또한 어혈로 인해 유발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방치료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별의 치료가 아닌 근본적인 발병환경인 자궁골반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차고냉한 기운을 풀어가면서 자궁과 난소가 정상적인 생리를 컨트롤하고 기능을 회복해갈 수 있도록 조절하게 됩니다.

궁금하신부분을 간략하게 답변드리면

1, 피임약의 복용은 양방적인 개념으로 자궁근종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유발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이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기위해 피임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자궁과 난소 스스로가 건강하게 호르몬을 조절하고 분비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회복이 주안점이 되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한의학에서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능적인 건강을 위해 복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2, 생리후에도 묵직하고 통증이 오는 것은 직접적으로 자궁근종때문이라기 보다는 자궁근종이 발생한 자궁골반내의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부분입니다.

3,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사이즈가 작다고 하여 막연하게 경과만을 보기보다는 자궁건강회복을 위한 치료와 생활에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4, 자궁근종치료과정중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어혈을 풀리게되면 피부 또한 개선되게 됩니다.

5, 자궁근종은 차고냉한 자궁이 원인입니다. 이로 인해서 생리를 통해서 배출되어야하는 어혈과 노폐물 등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자궁근종의 발생과 악화의 요인이 되니 생활에서는 오히려 항상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차고 냉한 환경과 음식을 피해야합니다.

6, 자궁근종이 발생하는 원인중 제일 큰 부분은 배꼽을 중심으로 하복부가 차고 상대적으로 위로 열이 많이 상승하게되는 것으로 적어주신 증상 모두 이러한 상열하한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는 자궁근종치료과정중 하복부의 냉기를 풀고 위로 상승해 있는 열을 내려주는 치료과정을 통해서 함께 개선됩니다.

7, 참고로 차고냉한 음식과 환경, 오랜기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 스트레스, 육류의 기름진부위, 운동부족 등은 모두 자궁근종의 발생과 진행의 원인이 되니 스스로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패턴도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의 건강은 전신의 건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가능하다면 내원하셔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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