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종과 내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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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여성 작성일13-06-05 16:17 조회1,1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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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일본에서 살고 있구요.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2-3년전쯤부터 생리통이 심해서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자궁내막증이란 진단을 받았으며 생리때마다 진통제로 넘기고 있습니다.
최근에 점점 심해져서 병원을 갔더니, 자궁내막증과 함께 자궁벽이 두꺼워진
자궁선근증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 미혼이구요, 일년 뒤 쯤 결혼계획입니다.
현재 병원에서 피임약과 진통제 정도만 처방 되었으며, 수술을 하기보다는 지켜보자는 의견이었습니다.
호르몬제나 주사로 생리를 멈추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갱년기 장애같은 부작용이 있다고
섣불리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접해서
가능하다면 다음달정도 한국에 나가서 약을 지어올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불임의 원인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듣고 불안이 커지기만 합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선근종과 내막증

네.
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하고 계시네요...

한의학적으로 볼 때 지궁선근정과 자궁내막증의 발병환경과 원인은 다르지 않습니다.
즉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자궁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발생하고 진행되는 것이 자궁내막증이며 자궁의 근육층내로 스며들어 자궁의 한쪽 혹은 양족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게 되는 질환이 자궁선근종입니다.

자궁내막증의 경우 발생한 혹의 크기가 5-6CM이상일 경우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물론 수술후라도 근본적으로 생리혈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원인 및 환경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재발의 가능성은 물론 같은 이유로 가임기여성들의 경우 불임의 30-40%정도 원인이 됩니다.

수술이 가능한 자궁내막증에 비해서 자궁선근종의 경우는 자궁의 벽자체가 두꺼워지게 되면서 생리가 이루어지는 자궁내막을 자극하고 압박하면서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발생한 혹과 근육층사이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고로 수술이 불가하며 통증과 출혈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게될 경우 자궁자체를 적출하는 수술을 받게됩니다.
또한 상담자의 경우처럼 결혼을 앞둔 여성들의 경우는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한방치료의 경우 발생한 혹 자체를 공격하거나 수축하기위한 외형상변화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내의 순환장애 및 차고 냉한 환경을 개선해 감으로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통해서 생리를 컨트롤하고 이 과정에서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을 활성화하고 혹으로 인해서 굳어진 자궁벽을 부드럽게 연화시켜가는 과정을 통해서 유발증상을 개선하고 임신의 성립과 유지과정 등의 기능적인 부분을 도와가기위한 치료가 이루어지게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양방의 개념으로 보면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종은 생리를 하게 되면서 진행되고 악화되는 만큼 증상이 심할 경우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조절해 폐경과 유사한 상태로 만들어 통증과 출혈 등의 증상을 개선해 가게됩니다. 그러나 이는 임신을 해야하는 경우거나 몸이 약한 여성들에게는 노화를 유발하고 갱년기증상등과 같이 기능적으로 몸이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 나타나니 한의학적으로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현재 상담자의 경우 정확한 크기와 통증정도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생리통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 상황과 앞으로 결혼을 예정하고 게신 상황 등으로 볼 때 통증만을 억제하는 과정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발병환경 및 기능적인 건강회복을 위한 한방치료를 권해드립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시어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서 치료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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