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나사랑 작성일13-07-03 12:06 조회1,109회본문
저는 72년생이구요, 지금 해외에 살고 있고, 얼마 전에 한국에서 정기검진을 받았는데, 자궁선근종이라고 들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생리통이 생겼고, 덩어리가 많이 나옵니다.
생리양도 많아졌구요. 기간은 크게 길어진 것 같지는 않은데, 끝날 때 예전과 달리 갈색분비물이 많이 나와 지저분하게 끝나구요, 끝났는데 좀 피곤하거나 혹은 그냥 피가 조금씩 나옵니다(부정출혈이라고 하나요?^^).
그러면서 변비도 함께 생겼습니다.
저의 평소 건강상태는요...(좀 저질체력입니다.^^;;)
빈혈은 결혼 전부터 계속 있구요,
갑상선염이 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왼쪽 가슴에 몽우리 제거수술을 했습니다.
(몽우리 제거할 때 모양이나 등등 보시더니 '암'까지 의심을 받았지만, 양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두통이 심하게 있고, 너무너무 잘 붓습니다.
손가락 쥐기가 힘들만큼 붓기도 하고, 발에 손가락으로 누르면 좀 있다가 올라옵니다.
하루에 소변을 1~2번 볼 때도 제법 있습니다. 피곤함이 너무 심해서 한번 나타나면 아무것도 못하고 쉬거나 누워있어야 합니다. '개운함'이 뭔지 잊은 지 오랩니다.ㅠ..ㅠ
결혼 전에는 생리주기가 35~80일 정도로 너무 불규칙했었고, 생리통이 너무너무 심했었습니다.
다낭성난포증후군? 이런 진단도 받은 적 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하고 첫 출산 후 주기도 30~33일 정도로 규칙적으로 되었고, 그래서 둘째는 계획임신도 할 수 있었습니다(제겐 얼마나 신기(?)했던지..^^).(첫째는 자연분만했고, 둘째는 예정일 1주일 정도 지나 거꾸로 있어서 제왕절개했습니다) 또 생리통도 없어졌었는데 다시 생긴거구요. ㅠ,,ㅠ
참, 결혼하고 자연유산을 두 번 했었습니다(계류유산).
예전에도 덩어리가 많은 편이었는데, 눈에 띄게 덩어리가 많아졌고, 소변볼 때 혹시해서 관찰(?)을 해 보니까, 생리혈이 줄줄 흐르더라구요. (그런 적이 없었는데..)
생리통은 결혼 전만큼은 아니지만, 아랫배가 묵직하게 싸~하게 아픕니다.
건강검진 전문병원이라 자궁선근종이라는 진단만 듣고 구체적 진료를 못 받고 왔습니다.
결과상담 때 제 증상을 말하니까 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것 같다고 들었지만, 비행기 스케쥴 때문에 그냥 왔습니다.
다녀 와서 생리를 했는데, 역시 생리통이 있었고(아직 아주 심하지는 않습니다),
덩어리는 뚝뚝 떨어지고.....
선근종은 그것만 제거하지 못하고 자궁적출이 최후의 치료라고 하던데...참, 용종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병원도 좋지만, 혹시 한방에서 치료가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검색을 하다가 여성미한의원을 보고 이렇게 글로 먼저 질문을 드립니다. 선근종이 심한 상태가 아니어도 구체적 치료가 필요한 지, 그래서 직접 진료를 받아야 할 상태라면 한국에 다시 가서 진료를 받고 싶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제 상황이 한국에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없으니까 외국에 살면서 치료를 계속할 수 있는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비용은 직접 받아야 알겠지만, 대강이라도 얼마 정도인지도 알고 싶구요.
하루빨리 답변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움직이는게 쉽지가 않아서요. ^^;;
이렇게 긴 상담을 드려서 죄송하지만, 따뜻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그럼 늘 수고하심에 감사드리며 건강하세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문의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그 간의 경과와 현재의 상황을 자세히 적어주셨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자궁선근종이라는 병명만으로 수술을 경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자궁선근종이라는 질환은 매달 생리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자궁의 근육층내로 스며들어 자궁의 한쪽 혹은 양쪽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굳어가는 질환입니다.
하여 진행되면서 두꺼워진 자궁벽이 생리시 자궁이 수축할때마다 생리통을 유발하게 되고 이 생리통은 일반생리통과 다르게 생리기간외에도 전후로 점차 길어지는 특징을 갖게 됩니다.
심할 경우 한 달에 10-15일정도 혹은 한 달 내내 통증을 호소하거나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두꺼워진 자궁벽이 자궁내막을 압박해 생리시 출혈량리 많아져 빈혈의 원인이 되가도 합니다.
하여 자궁선근종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통 및 생리시 출혈로 인한 빈혈 등의 증상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정도를 고려해 수술시기를 결정하게되는 것입니다.
그러믈 현재 상담주신분의 경우 오히려 이전보다 생리통은 심하지 않으며 생리시 양이나 덩어리가 많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서 빈혈이 유발되거나 어지러움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자체에 대한 걱정보다는 오히려 그밖의 과도한 피로감이나 부종, 소변장애, 등 자궁난소외 더불어 오장육부의 건강도 함께 살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차고 냉한 환경을 개선해 전신의 면역력개선과 체력을 개선해가는 부분의 시간도 중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한방치료가 도와가게 됩니다.
즉 직접적으로 발생한 자궁선근종자체를 오형상변화를 주거나 공격하는 과정이 아닌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을 개선해 전신의 순환을 돕고 원활한 혈액흐름을 통한 컨디션을 함께 개선해 가게 됩니다.
우선 외국에 거주하고 계신 상황이고 현재 선근종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통 및 출혈 등의 증상이 진행된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으니 우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자궁건강법을 알려드리겠으며 이 과정을 노력을 통해 2-3개월정도 지켜보신 뒤 치료와 내원시기 등을 다시 한 번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궁금하신 부분은 언제든지 상담을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가정에서는 우선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시는 것이 좋아 찜질이나 좌훈, 반신욕 등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능한 밀가루와 냉장상태의 찬물, 얼음, 과일 등은 주의하시고 과일이나 물 등은 실온보관우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제품은 두유계통으로 고기는 기름기를 제외한 살코기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스턴트와 커피, 술 담배 등도 자궁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하루 30-40분 정도 가벼운 유산소운동으로 자궁골반내의 혈액순환을 도와가시는 것도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들입니다.
치료를 진행하실 경우라도 위의 사항을 함께 노력해 가셔야 치료효과를 높이고 이후의 상황을 유지해 가시는데에 도움이될 것입니다.
궁금해하시는부분에 대한 적절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멀리 계셔서 건강에 대한 걱정이 더욱 많으시리라 사료됩니다.
우선 위의 부탁드린 부분 생활에서 열심히 노력해 주시고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상담주시기 바랍니다.^^
- 이전글생리통으로 문의드려요. 13.07.03
- 다음글난소물혹 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