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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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걱정녀 작성일13-09-03 12:05 조회1,060회본문
6주 때부터 자궁에 피가 많이 고여 잇어서 몇번에 큰 하혈을 해서 병원에 2주 넘게 입원하고 현재 거의 누워서 생활만 하는 산모입니다. 그 당시 꽤 심각한 상황이었네요.
9주경 한의원을 방문해서 처방을 받았는데 몸에 미열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체온계는 정상이지만 갈증이 자주 나고 입술도 트고 그런다면서 한재 지어먹고 효과를 많이 보아서
피가 거의 없어진 지금도 입술 트는 현상이 많이 나서 한재를 저번주에 더 지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3년전에 자궁근종 수술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자궁이 약하다면서 꼭 제왕절개를 해야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임신전에도 조금만한 근종이 있었는데 수술한 정도는 아니니까 걱정 말라고 했는데..
오늘 진료받고 오니까 근종이 약 4cm가 넘드라구요. 그거 때문인지 배가 콕콕 아프고 그러더라구요.
처음 임신때는 약 3.6cm라고 하더군요. 그정도면 괜찮다고 했는데 4cm넘으면 생각을 해봐야 한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걱정되는건 혹시 한약을 먹어서 이게 커진건가 하는 바보같은 생각도 들드라구요.
그래서 남은 한약을 계속 먹어야 될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더이상 이 근종을 크지 못하게 하는 한약도 있는건가요.
어렵게 가진 아기이고 큰고비를 몇번 넘기고 나니 이제 피가 없어져서 좋아라 했는데 갑자기 근종을 말씀하시니 마음이 좀 무거워 지네요...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고는 있는데 배는 조금씩 아프고 그러네요...
임신하면 아기는 시간 지나면 나오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임신중인데
네.
복용하고 계신 약의 경우 안태약이라고하여 안태에 촛점을 두고 자궁내환경을 안정시켜 태아가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고 유지해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돕는 약일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이 있는 상황에서 임신을 하게되실 경우 임신이후에는 근종에 촛점은 둔 치료보다는 태아가 자궁내에 잘 안착해서 열달간 유지할 수 있도록 초기 태반이 완성되는 시기인 15-16주까지의 과정을 돕게됩니다.
이 과정에서 부정기적인 출혈이나 자궁내고인혈액, 입덧, 유산기 등의 증상을 개선하고 임신유지를 돕게되는 것입니다.
현재 임신하면서 근종이 자란 것은 드시고 계신 한약때문이아니라 일반적으로 임신을 하게되면 초기 3개월간은 태반을 비롯해 임신유지를 위해서 임신호르몬이 집중적으로 자궁으로 분비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호르몬의 영향으로 평소 임신전의 크기보다 평균 2-3CM 정도가량 진행되게 됩니다.
우선 자궁내에 고인 혈액이 많이 흡수된 상황은 그 만큼 자궁이 안정되고 좋아진 결과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긍정적이 마음과 하루하루 기쁨속에서 예쁜아기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분만의 경우 이전에 자궁근종수술을 개복으로 하신 경우라면 분만시에도 자연임신보다는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임신주수와 태아 및 근종의 진행상황 등을 고려해 자연분만도 가능하니 이는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과 매달 정기검진을 통해서 상담해 가시면 됩니다.^^
한방치료의 경우 분만이후에도 산후조리의 과정을 도와 자궁을 비롯해 근종이 임신전의 상황으로 잘 수축하고
건강도 회복될 수 있도록 돕게 되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