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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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 작성일13-10-30 10:17 조회1,115회본문
10일전 새벽에 배가 전체적으로 너무 아프고 속은 메스껍고 그렇다고 토는 안나오고 눕지도 앉지도 못하는 상태로 있다가 결국 응급실가서 수액하나 맞고 오전 10시쯤 산부인과와 내과 검사를 받았습니다. 내과에선 이상이 없는걸로 나왔고 산부인과에서 씨티촬영이랑 초음파 검사했는데(성관계해본적 없어서 항문으로 기구 삽입) 난소 양쪽에 7cm,5cm혹이 두개 있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씨티 촬영결과 혹에 핏줄이나 그런게 없는걸로 봐선 악성은 아닌거 같으나 사이즈가 크니 수술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수술이 너무 두렵고 일단 전에 산부인과를 가본적도 없고 너무 갑작스러워서 펑펑 울었습니다. 의사선생님말씀이 수술후에도 재발될 확률도 높다고 하여 일단 집으로 와서 어머니가 아시는 통증의원 (한방병원같은...)으로가서 침맞고 좌훈하고 물리치료같은것을 받으며 아예입원을 했습니다. 근데 그곳의 효과를 때문인지 아니면 생리가 끝나가서인지 아니면 둘다 작용해서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통증이 많이 사라졌고 혼자 걸을수도 있고 해서 퇴원을 했습니다. 근데 저는 그곳이 여기처럼 부인과전문도 아니고 해서 퇴원후(28일날 퇴원) 다른 한방병원을 검색하다 이곳을 알게되었고 평도 좋아서 이곳에서 치료를 받아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오늘 그 산부인과에서 전화가왔습니다.
피검사 중 CA-125검사수치가 정상의 10배가 넘는다고 빨리 복강경 수술을 하여 조직검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저는 또다시 너무 두렵고 ... 이 혹이 혹시나 터지기라도 하면 그땐 아예 복강경이아니라 개복해야하니 어서 다른 큰병원이든 우리병원이든 와서 수술을 권유했습니다. 사실 전 수술이 너무나 두렵고 무섭고 이곳에서 치료받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저도 알아보니 제가 혹도 두개이고 사이즈도 크다보니,,, 여기서 치료하면 치료가능한가요? 아니면 큰 병원가서 수술하는게 좋을까요?...
빠른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걱정이 됩니다.
네.
갑작스러운 진단과 수술말씀에 많이 놀라고 힘이드셨겠습니다.
아마도 자궁매막증에 의해서 발생한 난소에 혹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즉 자궁내막증의 경우 상담자의 경우처럼 결혼전의 미혼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으며 매달 생리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정체되어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자궁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생리혈이 고인 부위에 따라서 생리통,골반통, 성교통, 배란통 등 통증을 주된 증상으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산부인과검진상 혹의 크기가 5-6CM이상일 경우 수술을 권유하게 되지만수술후라도 근본적으로 자궁난소가 정상적으로 생리혈을 배출하지 못하는 원인이나 환경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동일한 이유로 재발의 가능성이 높으며 가임기여성들의 경우 불임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자궁내막증은 평소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 냉한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식생활과 생활환경이 불규칙한 경우, 인스턴트,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자궁골반내의 순환장애상황이 정상적으로 생리를 배출하고 조절해가지 못함으로 발생하고 진행되는 것으로 봅니다.
하여 수술후라도 이러한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과 기능적인 건강이 회복되어야 재발을 막고 추후 건강한 임신의 성립과 유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CA125는 자궁이나 난소에 혹이 있을 경우에 그 혹이 지닌 성향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구분하는 지표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자궁난소의 혹은 양성종양인 경우가 많지만 간혹 혹의 진행이 빠르거나 그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통 및 관련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줄 경우, 혈액수치가 높을 경우 등에 있어서는 수술후 재발방지와 기능적인 건강회복을 해가는 것이 순서일것입니다.
우선 수술을 진행하시고 이후에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서 건강을 회복해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