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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셔니 작성일14-12-06 11:39 조회1,189회본문
저는 현재 결혼예정이 없는 31살 미혼여성입니다.
1년 전에 오른쪽 난소에 약 6센치가 조금 넘는 혹이 생겨서 복강경 수술로
자궁내막종 제거 수술을 받고 호르몬주사는 맞지 않고 바로 한방치료를 받았습니다.
한 4개월간 한약을 먹고 침도 맞고 배에 왕뜸도 뜨고 하는 수술후 남아있는 병변도 없애고
재발도 막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생리 시작할때부터 생리불순이었는데 한방치료후 생리주기도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오는거 같고 몸이 좋아지는거 같아서 4개월후부터 치료를 중단하고 지내다가
올해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던중 수술했던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2센치정도의
혹이 있는데 없어지는 혹인거 같다고 지켜보자셔서 지켜보다 몇달뒤 초음파를 다시 보러 갔더니
이건 없어지는 혹이 아니고 자궁내막증이 재발한거라며 4센치정도로 혹이 커졌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비잔정이라는 자궁내막증치료제 약을 네달째 먹으며 지켜보고 있다가
오늘 다시 한달 반만에 초음파를 봤는데 그새 2센치가 자라서 6센치를 좀 넘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빨리 자란다시며..아침마다 두유를 먹고 최근 1주일간 홍삼이랑 여러가지 몸에 좋다는
면역력 높이는 약을 먹어서 더 커진건가 싶기도 한데 젊어서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그런거같다고 하시면서 바로 수술을 권유하셨어요 근데 그나마 정상조직이 있는 왼쪽 난소마저
또 수술하는게 부담스럽기도하고 걱정도 되고 수술이 정상적인 난소세포도 제거해서 불임을
더 유발한다는 말을 들으니 고민이 많이 됩니다. 혹시 이렇게 6센치가 넘는 혹도 한방치료로 크기를 줄이거나
없앨 수도 있는지 아니면 수술을 해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문의드립니다
네.
우측난소자궁내막증으로 수술하신 뒤 왼쪽에 다시 재발한 상황이시네요.
자궁내막증은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자궁과 난소가 정상적으로 생리를 배출해가지 못함으로 인해서 정체된 생리혈이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자궁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해서 수술로 혹을 제거한 뒤라도 근본적으로 내막증이 발생해서 진행되게 된 자궁골반내의 환경 및 순환장애상황 등의 기능적인 건강이 회복되지 못할 경우 재발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한방치료는 발생한 혹 자체를 공격하거나 수축하기위한 외형상변화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발병환경과가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내의 혈액순환을 개선해 자궁이 건강하게 생리혈을 배출해 감으로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그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상의 통증 및 관련증상을 개선해 가는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막증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혹의 크기가 5-6cm이상이면서 진행이 빠른 경우 생리통 및 관련통증이 심한 경우 등에서는 우선 수술이후 재발방지와 기능적인 회복을 퉁해 이후 건강한 생리, 임신 등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 됩니다.
현재 상담주신 분의 경우 호르몬을 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진행이 빠른 정황 등을 감안할때 우선 수술을 진행하신 뒤 한방치료를 시작해 가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내막증으로 인해서 발생한 혹을 제거한다고 해서 모든 경우 난소기능이 손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당시 혹과 난소를 깨끗하게 분리해서 혹만을 제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난소손상없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전의 수술 당시에도 오른쪽 난소의 혹만을 제거하셨다면 기능에는 별 다른 이상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이후 시간을 갖고 자궁난소건강을 회복하시고 꾸준한 생활에서의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 가시기 바라며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자궁난소질환이 있으신 경우 여성호르몬을 촉진할 수 있는 건강보조제품들은 혹을 성장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