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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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예지 작성일16-03-25 15:26 조회1,621회본문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갑작스러운 진단과 수술권유에 걱정과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우선 수술이 불가한 상황이시라면 진행 후의 조리와 회복과정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진단받으신 기형종과 자궁내막종의 경우 한 번 발생하면 스스로 소멸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기형종은 일반적으로 난소에 발생하는 혹들의 경우 혈액이 고인 반면 단백질덩어리와 머리카락 등과 같은 이물질과 고형성분으로 형성된 혹으로 5-6cm 이상이라면 앞서 발생했던 염전의 문제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있고 혹 자체가 갖고 있는 무게감으로 인해서 수술을 진행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궁내막증의 경우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혈의 일부가 자궁내에 정체되어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자궁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으로 생리혈이 고인 부위에 따라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배란통, 배변통과 같은 통증을 주로 유발하게 됩니다.
아직 사이즈와 증상정도로 보아 수술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ca125수치가 정상보다 높다면(이 또한 한번의 수치로 수술을 결정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1-2개월간격으로 수치변화를 보아야하며 동반되는 생리통과 관련통증이 심하면서 지속적으로 수치가 상승할 경우 수술을 진행하게 됨) 추후 수술의 대상이 되기는 합니다.
문제는 수술로 혹을 제거한 뒤라도 다시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재발가능성이 있으므로 양방에서는 수술후 일정기간 호르몬을 억제해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어 일시적인 재발을 막고 수술당시의 유착상황을 살펴 수술후의 상처가 회복되는 시간을 갖도록 권하게 됩니다. 이후로도 권한 호르몬약의 경우도 임신을 하기전까지 난소기능을 억제해 생리현상을 막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생리를 하는 여성들이 모두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하지 못하게 된 자궁골반내의 혈액순환장애상황 및 기능적인 건강이 회복 되어 스스로가 건강한 생리를 배출하게 함으로 재발을 막고 건강한 임신 생리 등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치료하고 노력하는 시간이 중요한 것입니다. 아러한 과정을 한방치료가 돕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술을 진행하실 경우라면 이후 주변장기와의 유착이 심해 호르몬억제가 불가피 할 경우 3개월 정도 호르몬억제주사를 맞고 이후 한방치료를 통해서 오히려 약해진 난소기능과 자궁을 회복해 정상적으로 생리를 배출하고 조절해 갈 수 있도록 계획해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가능하다면 수술이후 내원하셔서 자궁건강상황 및 전반적인 건강상황을 미리 한의학적으로 검진 상담하셔서 호르몬치료이후의 치료계획을 잡아가는데 도움이 딜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건강은 건강한 생리, 임신은 물론 전신건강을 반영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만큼 회복을 위해 적극 치료하고 노력해 가시기 바라며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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