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에 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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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 작성일04-06-01 23:23 조회703회본문
그리고 생리통 약을 받았구요. 그리고 또 몇 해가 지나 또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갔는데 역시 물혹이 그대로 있다고 하시더군요. 생리통약만 처방해 주셨구요...
그러다 요 며칠 전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생리시 오른쪽 옆구리가 결리며 무릎까지 저리고 아파서 누워 있는데다, 허리도 아파서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했는데 예전에 있던 물혹은 물론 4cm가량의 자궁근종이 3개나 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제가 미혼이라고 하니, 어서 빨리 결혼해서 아기를 낳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담에 무슨 방법을 취하면 된다구요.. 그리곤 역시 자궁근종 약 같은 건 주지 않으시고 그냥 생리통시 먹을 약만 일주일 분을 주셨습니다.
3개월에 한 번씩 검진 받으러 오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무섭고 겁이 납니다.
어떤 분들은 미혼이라도 수술을 했다는데 전 수술을 하자곤 안 하셨어요. 그건 왜 그렇죠? 만약 근종이 계속 커질꺼라면 미연에 수술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수술 안하고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더 좋구요...
그리고 지금, 자궁근종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지어온 그냥 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소화 안되고 기운 없고, 어깨 결리고, 잠 잘 못자고 등의 증상을 고치는 한약을 한 재 먹고 있는 중입니다. 괜찮을지요? 그리고 근종이 자꾸 커지나요 갈수록?
아니면 작아질 수도 있나요? 그리고 이런 제가 결혼을 해서 아기를 잘 나을 수 있을까요? 의사선생님은 제왕절개 수술을 얘기하셨는데, 전 자연분만은 안되냐고 햇더니 그건 그때 상황봐서 해야 될 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더 큰 문젠 어서 결혼해 아기 낳으라고 하시는데, 전 지금 사귀는 사람도 없는데, 제 몸이 이렇게 아픈데 누굴 사귀어도 되는지(그 사람한테 미안해서) 그리고 사귀어 결혼까지 할려면 최소2년은 사귀어 봐야하고 또 애기 날려면 그 후 또 1년은 걸릴텐데 그럼 그 시간동안 제 몸은 괜찮을까요? 또 아기는 제대로 나을 수 있나요? 아기한테 위험하진 않나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생리통이 발생하고 심해지는 것은 자궁내질환이 발생하고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상담자의 경우처럼 미혼일 경우 부득이한 경우(사이즈가 너무크거나 자라는 속도가 빠를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근종을 위한 수술은 서두르실 필요가 없습니다. 수수로 근종을 제거한다해도 쉽게 재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술이후에는 자궁기능이 약해져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혹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근종이 더 이상 자라거나 번지지 않고 또한 근종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생리통에 대한 치료를 통해서 정상적인 자궁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근종이 있어도 생리가 정상적이고 주기적이며 통증이 없고 근종으로인한 여통이나, 피로감, 부종등의 전신증상들이 심하지 않거나 없다면 쉽게 악화되거나 자라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재 나타나는 전신증상들은 근종과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전신적인 혈액순환의 문제로 유발되고 심해지는 것이니 자궁을 중심으로 근종의 성장을 막는치료와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결혼과 임신문제는 자궁이 건강해진 이후에 얼마든지 생각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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