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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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하 작성일06-12-30 19:37 조회614회본문
4년전 첫째때 아기가 아파서 산후조리를 전혀 못하고 윗풍있는 방에서 잤다가 오른쪽몸(모로 자서)에 찬기가 들어와 산후풍(심한 시린감, 오한)으로 고생했습니다.
당시에 산후풍한약과 민간요법이란 것은 다 썼었는데..쪼금 좋아진듯 해서 그저그저 생활을 했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다시 임신하고 15주에 유산이 되었어요...그런데 첫째때 나타났던 산후풍 증상이 그대로 나타나더라구요..유산후 별다른 조리를 못한것도 아닌데..
오른쪽 어깨, 팔꿈치, 무릎, 발, 머리가 너무 시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요..그래서 산후풍한약을 두재를 먹고..피부질환(임신중에 생기는 피부질환)때문에 한약을 3재를 먹는중에 올해 둘째를 갖고 지금껏 유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가 지금껏 오른쪽이 시려서 견딜수가 없다는 거에요..임신중이라 약도 안먹고 있구요..임신 8개월부터는 출산후처럼 온몸에 열기와 땀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요..꼭 출산후 증상같아요..지금도 담요로 오른쪽 어깨를 감싸고 있어요..시려서..
궁금한것은
1. 둘째를 낳고 산후조리 잘하면 산후풍을 치료할 수 있을까요?
머리까지 찬기가 들어와 지금도 머리가 시린정도인데 산후풍치료하면
이런증상이 나아질지 걱정되네요..
어떤 치료를 해야하나요?
2. 첫째때 젖몸살로 몸이 너무 아파 이번에는 모유수유를 안할려고 하는데
모유수유를 하는게 산후풍 치료에 더 좋은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3. 지금 열기와 땀으로 힘든데 임신(9개월)중에도 한약을 먹어도 되나요?
식은땀으로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는데 혹시 지금 이시기에 찬기운을 맞으면 산후풍이 더 심해질까요?(집안일 하는게 부담스러운 정도에요..)
4. 여기는 대전인데 꼭 내원해서 약을 지어야하나요? 전화상담등으로는 처방하기는 어려운가요?
선생님 꼭 답변 부탁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산후풍과 임신중의 증상으로 고생을 하고계십니다.
일반적으로 산후에 일정기간동안 임신전의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기위해 신체적, 정신적인 회복기간이 필요한데 이 시기를 산후조리의 기간이라 말합니다.
물론 산후풍이나 산후조리 등의 용어는 동양인 특히 한국여성들에게만 나타나는 특유한 풍토병의 일종입니다. 이 시기는 산모가 특히 기혈이 모두 쇠약해진 상태이므로 특히 외부로부터의 나쁜기운(특히 차가운기운이 촉발요인이 됨)이 몸에 침입하기 쉬워지며 이로인해서 어혈이 충분히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발생하게 됩니다.
우선 현재 임신9개월의 상황이므로 출산후 충분한 조리시간을 갖고 상황을 개선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중요한 사항은 출산이후 산모의 상태이므로 그상황에서의 증상과 기혈의 손상정도에 따라서 적절한 조절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당연히 수유의 경우 자궁수축을 도와 산모의 회복을 돕게 되니 적극 권장합니다.
산달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이므로 좀 더 지켜보시고 만약 정상적인 분만이 힘이든 경우거나 체력이 저하 될 경우라면 분만을 돕게되는 처방을 받는방법도 있습니다.
정확하고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직접 환자분이 내원하시는 것이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우선 전화상으로라도 좀 더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시간이 문제지만 반드시 회복된다는 생각으로 용기내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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