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수술2번과 자궁선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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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야 작성일10-01-05 17:00 조회1,302회본문
저는 올해31살 결혼2달차입니다.
20대초반에 자궁근종수술을 했었습니다. 첨에 수술했을때는 근종이 크다고해서 오른쪽 난소를 제거했구, 한 3년뒤 왼쪽에 또 혹이 생겨 미혼인지라 혹만제거했었어요.
몇달전부터 계속 빈혈이 심해 생리때와 생리후에 너무 힘이들었어요..
몸에 힘도없고 어지럽고.. 아니나 다를까 결혼을하고 임신을 위해 산부인과에 검진 하러 갔더니 자궁비대증으로 인한 빈혈이라고 하네요...
지금현재 애기보다는 빈혈치료가 우선이라고 합니다.. 빈혈수치가 처음에 6.2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요즘 빈혈치료를 위해 비트도 먹고 한약도 지어먹고 철분제도 먹고 있는데 약을 먹는다 해도 생리만하고나면 말짱 꽝이네요..
전 꼭 애기를 낳아야합니다. 자궁적출을 할수도 없고 제발 치료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배란일때나 생리때 통증이 심하고 생리량이 너무 많습니다.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또한 관계시 배에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생리로인한 고통이 크시겠습니다.
적어주신 그 간의 경과와 현재의 상황을 보아 자궁근종수술후 자궁내막증에의해 난소에 혹이 다시 재발된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자궁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자궁선근종으로 인해서 현재 생리통과 배란통 및 과다출혈이 동반되는 상태로 보여집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의 발병환경 및 원인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여성들의 경우 매달 생리를 통해서 인체의 어혈과 노페물을 풀게됨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새로운 혈액의 생성을 돕게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리혈의 정상적인 배출이 이루어지지 못함으로 인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남아 정체되면서 발생하는 것이 자궁근종이며 이중 일부가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서 자궁외의 난소, 골반, 복강등에 고여 발생하는 것이 자궁내막증, 생리혈의 일부가 자궁의 근육층내로 스며들어 비정상적으로 자궁의 한쪽 혹은 양쪽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이 자궁선근종입니다.
일반적으로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시 출혈량이 많아질 경우 자궁근종은 수술이 가능하지만 자궁선근종의 경우 자궁벽자체가 두꺼워지면서 혹과 자궁근육층간의 경계가 모호하여 수술이 불가하며 통증 및 빈혈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경우 건강을 위해 자궁자체를 적출하게되는 수술을 받게됩니다.
그러나 상담자의 경우처럼 임신을 원하시거나 혹 현재 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도 불가하며 가능한 자궁을 비롯해 빈혈을 회복하고 전반적인 몸의 컨디션을 회복해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자궁선근종의 한방치료는 혹자체를 소멸하거나 외형상의 변화를 주기위한 목적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을 개선해 자궁골반내의 혈액순환을 돕고 이 과정에서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하고 혹으로 인해서 두꺼워진 벽의 부분을 부드럽게 연화시켜 가면서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할 수 있도록 돕게되어 스스로가 생리통 및 생리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건강회복에 촛점을 둔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울러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도 함께 살펴 조절하고 회복하게 됩니다.
네. 현재 한방과 양방쪽으로 모두 열심히 치료를 하고게신 상황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거라 사료됩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마시고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