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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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바이러스 작성일10-02-04 14:30 조회1,7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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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뒤지다가 부인과 질환으로 유명한 한의원인 것 같아서 문의 드립니다.

제가 생리 불순(1년에 9번 생리)로 인해 시간도 남고 해서 별다른 증상없이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를 했습니다.(성관계 경험이 없어서 항문초음파로 함)

그런데 의사선생님께서 난소크기도 크고 난소에 혹같은 것이 보인다고 하셨어요. 그게 뭔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씀하시고요... 단순 혹일 수도 있으니 추적검사를 하자면서...
그리곤 생리 불순에 대해서 피임약을 2달치를 줄테니 21일 먹고 7일 쉬고 또 21일 먹고 병원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피검사도 하고 왔는데... 그날 오후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ca125 수치가 147이 나왔다면서 처방받은 약을 한 달치만 먹고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 ca125가 뭔가 싶어 검색을 해보니 난소종양, 자궁내막증 등과 관련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불안한 마음에 3일 후 다시 그 병원에 가서 서울에 가서 다시 진료를 받아볼테니 진료의뢰서를 부탁드리고 다시 피검사를 했는데... 그 다음날 서울로 올라가는 차 안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수치가 100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ca125검사가 생리에 영향을 받는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제가 조금 의심스러운 것은 첫번째 진료를 받으러 간 날이 생리가 끝난 바로 다음날이었거든요.. 사실 그 전날 밤에도 묽은 생리혈이 조금 나왔었거든요.. 그것을 말씀드리니 생리때라고 해도 너무 높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쨌든 그 의사선생님은 그렇게 성급하게 서울로 갈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지켜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치만 제 마음이 너무 급해서 서울에 유명한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그 의사선생님도 난소에 뭐가 있긴하대요. 그런데 진료의뢰서에 자궁내막종이 의심된다라는 것을 보시고.. 또 제가 말씀드린 ca125 수치를 들으시더니 자궁내막종일 거라면서 수술날짜까지 잡고 왔거든요.. 양쪽 난소에 다 있고.. 2센티미터 정도라면서...
그런데 정말 웃긴건... 진료를 받고 수술전 검사라면서... 이것저것 검사를 했거든요.. 채혈도 하고.. 소변 검사, 심전도 등등.. 그런데 어제 그 서울 대학병원에서 문자가 왔는데.. ca125가 정상수치래요.. 이게 말이 되는 얘기에요? 27.8이라네요...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전 수술 날짜까지 잡고 왔는데...

의사선생님이 자연적으로 없어지진 않는다면서 복강경을 하면될 것 같다면서 제 의사를 묻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미혼이고 산부인과가 처음이라 너무 놀랐고 정신이 없어서 그냥 그러자고 했어요. 어차피 지방에 사니 지금 수술 날짜를 안잡으면 서울에 또 올라가야 하니까요.. 그런데 수술도 정말 의문인게.... 인터넷에 뒤져보니 2센티미터 정도는 수술을 안해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관리만 잘하고 또 결혼해서 임신을 하면 좋아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 많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뭔가 뭔지 모르겠어요.. 대학병원에 다시 전화를 해서 혹시 검사 결과를 잘못 통보해준게 아니냐고 물어도 봤지만 정확하다고 하고... 하루만에 100에서 27.8로 떨어질 수 있나요?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약을 복용했다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처방받은 피임약도 혹시 서울에 진료를 받으러 갈때 지장을 줄까봐 있는 그대로 가고 싶어서 피임약을 먹지 않았거든요.
참..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는 분비물이 조금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1월 25일에 생리를 했는데 오늘 벌써 조금 나오더라구요. 예전에는 배란기때만 나왔던 것 같은데... ㅠㅠ

질문1)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에요?
질문2)병원을 다니며 초음파를 한 후부터 왼쪽 아랫배가 욱씬거리며 아파요.. 불룩한 것 같기도 하고.. 대장초음파를 해서 그런가요? 아님 진짜 자궁내막종때문에 그런가요?
질문3)무턱대로 수술 날짜를 잡긴 했는데.. 너무 급했던 것 같고요..만약 제가 정말 이상이 있는 것이라면 한의원에서도 수술을 가능한가요?

1월29일 지방 종합병원에서 첫 진료 (ca125 수치 147)
2월1일 지방 종합병원에서 두번째 진료(ca125 수치 100)
2월2일 서울 대학병원에서 세번째 진료(ca125 수치 27.8)

최근 생리 시작 날짜 1월 24일 저녁, 끝난 날짜 1월 28일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그 동안 걱정과 마음의 고민이 많으셨네요.

우선 적어주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수술을 급하게 결정할 사항은 아닌듯합니다.

만일 자궁내막증일 경우라도 일반적으로 발생한 혹의 크기가 5-6cm이상일 경우거나 자궁내막증으로 인해서 생리통이나 연관통증이 심해 일상생황에 지장을 주게되는 경우 수술을 권하게 됩니다. 현재 사이즈 정도라면 수술을 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3-6개월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경과를 보아가며 체크하셔도 무관항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걱정하시는 ca125수치는 물론 자궁이나 난소 등에 종양이 있을 때 악성과 양성을 구분하는 지표로서 활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상담자의 경우처럼 측정시기에 따라서 수치에 변동이 올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생리기에는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리후 7-10일사이에 검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동안의 수치변회는 혹에 의한 부분이라 단정짓기는 어려우며 생리전후 호르몬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아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궁내막증이라는 질환은 매달 정상적인 생리배출이 이루어지지 못함으로 자궁내에 정체된 생리혈과 노폐물이 발생하고 진행되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은 비정상적으로 고인생리혈로 인해서 혈액이 고인부위에 생리통이나 연관통증을 나타내게 됩니다. 물론 자궁내막증의 10-20%에서는 아무런 생리상의 증상없이 발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담자의 경우 평소 생리불순이 있기는 했지만 이 또한 주기를 따져 25-45일사이이거나 혹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배출된 경우라면 생리불순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반드시 28-30일을 주기로 생리를 하지 않더라고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배출되는 생리일 경우 정상적인 생리주기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현재 양쪽 난소에 자궁내막증으로 의심되는 혹이 있으니 중요한 것은 이 혹이 발생한 원인을 찾아 자궁골반순환을 도와감으로 기능적으로 자궁이 건강을 회복하면서 정상적인 생리를 배출 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노력해가시는 부분입니다.
즉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혹이 진행되지 않고 특별히 생리상에도 이상증상이 없다면 유지하면서 생활하셔도 좋습니다. 자궁내막증의 한방치료 역시 이러한 원리로 자궁과 난소의 기능적인 건강을 도와 정상적인 생리와 임신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해 갈 수 있도록 돕고 혹의 진행과 악화를 막는데에 목적을 두게되는 것입니다.

문의하신 한방에서는 수술요법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상기의 치료법에 준해 자궁건강을 회보해 가게되는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가능하다면 한 번 내원하시어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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